리뷰2014. 11. 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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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지인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가게 되었다. 어릴 적 자연농원일때 방문해본 이후 처음 방문이었다. 


성인 입장료가 46,000 원 이었으나, 신용카드 결재를 하니 할인되어서 23,000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업BC카드 였는데, 몰랐던 기능이었다. 




에버랜드는 10시에 문을 열지만, 표 파는 곳은 9:30 부터 문을 연다. 9시쯤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차가 거의 없어 한산했다. 


하지만 9:30 이 지나니 갑자기 봇물 터지듯 모여드는 사람들.. 중고등학교 소풍을 이곳으로 정했는지 아침에 모여든 사람들은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쉬는 놀이기구들이 많았다. 


표를 구매하고 내부로 진입했더니 갑자기 뛰기 시작하는 아이들.. 우리들이 타려고 했던 T 익스프레스는 10:30 부터 운행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존 롤러코스터로 시작해 보았다. 오전이라 한산해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 탑승할 수 있었다.  기존 롤러코스터는 탑승시간도 빨리 끝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스카이웨이를 타고 T 익스프레스로 이동하였다. 다행히 T 익스프레스도 사람들이 덜 몰려들었는지 20분 정도 기다린 후 탑승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1대로만 운영하다가 우리들이 타기 직전에 1대를 더 투입하여 2대로 돌리니 줄이 빨리빨리 줄어드는 느낌이다. 




T 익스프레스는 스위스의 인타민社 에서 설계하고, 건설 및 시공은 에버랜드에서 했다고 한다. 77도의 낙하각도를 가지고 있고, 건설 당시 가장 큰 낙하각도를 가진 우든 롤러코스터였다. 위의 사진은 2번째 탑승시 촬영한 사진..




오전에 탔을 때에는 맨 뒷자리에 타게 되었는데, 처음 낙하할 때 엉덩이가 뜨는 기분은 마치 10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무에 부딪힐 것 같은 느낌때문에 팔을 뻗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름 스카이다이빙도 해본 경험이 있어서 한바퀴 돌고 났더니 "탈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파리 체험과 아마존 강에서 떠내려가는 체험을 하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후룸라이드 등을 탑승한 후 돌아가기가 아쉬워서 다시 T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 T 익스프레스를 한번 더 탈 수 있었다. 


두 번째에 탈 때에는 중간쯤에 타게 되었는데, 뒷자리에 탔을 때보다는 느낌이 조금 덜 한것 같았다. 두 번째에 탈 때는 밤이 되어서 에버랜드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흔히 롤러코스터를 탈 때 맨 뒷자리가 가장 짜릿하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롤러코스터의 중간 부분이 비탈을 타기 시작할때 부터 롤러코스터의 속력이 본격적으로 빨라지기 때문이다. 롤러코스터의 무게 중심은 롤러코스터 열차들의 중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맨 앞자리에 탄 경우 비탈에 어느 정도 진입한 후 부터 속력이 빨라지지만, 맨 뒷자리에 탄 경우 비탈에 진입하기 전 부터 속력이 빨라지므로 앞자리에 탄 사람보다 더 빠른 속력으로 비탈을 통과하기 때문에, 더 큰 힘(원심력 등)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암튼, T 익스프레스를 체험하러 조만한 다시 에버랜드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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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