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과학실험2016. 5. 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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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도둑고양이들이 창궐하여 고양이 덫을 만들어 보았다. 


도둑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어헤치거나, 화분을 짓밟는 등의 피해를 입히고, 집에 있는 병아리들을 공격하려고 하여 불가피하게 덫을 만들어서 쫓아보기로 했다. 




위의 사진은 급조로 만들어 본 고양이 덫 이다. 농협 등에서 김치를 담는데 사용하는 플라스틱 상자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도둑고양이들은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덫 주변에 물건을 두어서 주변에서 은폐된 느낌을 줘야 안으로 들어간다. 



고양이를 유인할 먹이는 먹다 남은 돼지 비계이다. 비계를 양파망에 넣은 다음 끈으로 묶고 그 끈을 손잡이 옆 구멍으로 해서 통 바깥으로 보낸 후, 다시 손잡이를 통해서 안쪽으로 늘어뜨린 후, 길이 15cm 정도 되는 나무 막대에 묶었다. 


이 나무 막대로 플라스틱 상자를 지탱하도록 하면 된다. 


끈을 묶을 때, 나뭇가지 한쪽으로 끈을 묶어야 조그마한 힘에도 쉽게 균형을 잃게 된다. (나뭇가지 중간에 묶으면 2배의 힘으로 당겨야 나뭇가지가 빠지게 된다.)



급조한 덫에 생포된 도둑고양이이다. 사람 손을 전혀 타지 않은 고양이어서 그런지 매우 사나웠다. 또한 늙은 고양이 같았는데,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도 전혀 기척을 하지 않다가, 덫을 만지니 갑자기 사납게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가둬두었다가 풀어주니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갔다. 




고양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난 병아리들이다. 고양이들은 자기보다 힘이 약한 동물들을 심심풀이로 죽이는 습성이 있다. 이를테면 먹지도 않을거면서 병아리들을 다 죽이는 것 등등..


다행히 덫에 잡혔던 고양이는 혼줄이 나서 그런지 당분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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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