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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전자회로 개발자가 만든 USB Killer(USB 킬러)를 만들어 보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USB Killer 는 실제 USB 메모리와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USB 메모리처럼 컴퓨터에 꽂으면 컴퓨터가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위의 사진은 1회용 카메라 회로를 이용해서 만들어 본 USB Killer 이다. 


USB Killer 가 컴퓨터를 어느정도까지 손상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USB Killer 는 컴퓨터에서 5V 전원을 받아서 동작하지만 이것은 자체 1.5V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여 컴퓨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시험을 할 수 있다. 



USB 킬러를 만들기 위해서 1회용 카메라 플래시 회로를 이용하였다. 


1회용 카메라 플래시 회로에서 승압부분과 콘덴서 부분을 이용할 것이다. 



1회용 카메라 플래시 회로에서는 300V 이상의 전압이 발생한다. 


이 전압은 내부 콘덴서에 충전되므로 드라이버 등으로 방전시키지 않으면, 멀티미터 등의 손상을 일으키거나 감전될 위험이 있다. 


콘덴서 양단을 단락시켜서 잔류전하를 방전시킨다. 



플래시 회로의 승압 부분을 추출한다. 


추출할 부품은 저항, 트랜지스터, 변압기, 다이오드 이다. 



플래시 회로 기판의 패턴을 참고해서 공중납땜을 통해서 다시 연결했다. 


USB 케이블을 잘라서 흰색과 녹색전선을 콘덴서 각각의 단자에 연결해 준다. 


콘덴서를 충전한 상태에서 회로에 연결된 USB 단자를 컴퓨터에 삽입하면 장치가 손상된다. 



고전압 부분에 직접 닿으면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글루건 등을 이용하여 절연 처리를 해 주었다. 




USB Killer 의 충전 버튼을 눌러서 내부 콘덴서를 충전시킨다. 충전 완료 여부는 소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컴퓨터에 USB Killer 를 연결하니 펑 소리가 나면서 컴퓨터가 꺼지고, 전원 버튼을 눌러도 다시 켜지지 않았다. 



http://youtu.be/KY4avd86qdo


위의 영상은 본문에 등장한 USB Killer 의 제작과정과 테스트 영상이다. 


컴퓨터에 USB Killer 를 연결하니 PC 내부에서 불꽃이 튀면서 PC 가 꺼졌다. 


USB Killer 를 꽂았던 단자에서는 USB Killer 를 다시 꽂아도 펑 소리가 나지 않았다. 아마도 부품이 파열되면서 손상(연결이 끊어짐)이 일어나는 듯 하다. 


내부 기판을 관찰하면서 USB Killer 를 연결했더니, 그래픽카드 부분과 메인보드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부품의 손상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정상 PC에 피해를 입은 PC의 부품을 연결해 보았더니,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는 손상되었고, RAM 과 CPU 는 해당 메인모드가 없어서 손상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 아마도 RAM 이나 CPU 도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HDD 와 CD롬, 파워서플라이, 마우스, 키보드 는 정상이었다. 즉, USB Killer 는 데이터를 없애지는 못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가 이렇다는 것이고, 재수 없으면 다 손상될수도 있다. 




결론 : 1. 정체불명의 USB 메모리는 절대로 장치에 연결하면 안된다. 

       2. 공용 컴퓨터는 USB 단자를 막아두거나 PC의 전면 USB 단자의 연결을 해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의 ! - USB Killer 를 다른사람의 컴퓨터에 사용하면 구속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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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