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작실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했더니 외부 모니터에 줄 같은것이 어른거리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노이즈 때문인 듯해서 외장하드를 비롯해서 주변기기들을 뺐다가 꽂았다 해봤더니 범인은 노트북 아답터였다.

노트북 아답터의 끝에는 비드필터가 달려있긴 하지만 아답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가 심한 모양인지, 노이즈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인듯 했다.

그래서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에서 떼어낸 페라이트코어를 이용했더니 상태가 좀 괜찮아지네..

페라이트에 전선을 감으면 회로 중간에 L 성분이 들어간 것과 같게 되고, L 은 교류에서 2πfL [Ω] 의 저항성분이 되므로 고주파전류에 대해 큰 저항값이 되어 고주파 노이즈를 차단시킬 수 있게 된다.

많이 감을수록 L 값은 커지지만 기존에 달린 비드필터때문에 8 회만 감았다. (한 번 관통할때마다 1번 감긴 효과)

이렇게 했더니 어른거리는 줄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70% 이상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