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깡통을 이용한 화재경보기를 만들어 보았다.
알루미늄 깡통을 이용한 화재경보기를 만들어 보았다.
못쓰는 마우스의 오른쪽버튼에 달려있던 마이크로 스위치를 이용한 방식이다.
먼저 마우스에서 마이크로 스위치를 추출하여 건전지와 버저를 연결한다.
마이크로 스위치가 눌려지면 버저와 LED 가 켜지는 회로를 먼저 만든다.
알루미늄 깡통은 뚜껑이 달린 것을 준비한다.
뚜껑에는 25mm 홀커터를 이용하여 지름 25mm 의 구멍을 뚫었다.
구멍은 최대한 크게 뚫는 것이 좋으나, 뚜껑에 달린 밀봉 부분은 남겨두어야 하므로 25mm 정도가 최대 구멍 크기이다.
약간 탄력성이 있는 비닐 가운데에 m3 나사와 와셔를 끼운 후 너트 부분을 바깥으로 가게 하여 너트를 잠궈준다.
너트 부분이 가운데로 가게 한 후, 뚜껑을 닫으면 다이어프램이 완성된다.
이 때, 비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서 밀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의 기체가 팽창하여 접점을 누르는 방식이므로 뚜껑을 잠글 때의 온도는 실온이어야 한다.
만들어 둔 마이크로 스위치에 구리선을 연결하여 스위치의 누르는 부분을 너트 쪽에 위치시킨다.
구리는 철 보다 연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스위치의 위치를 조정하는데 알맞은 재료이다.
마이크로스위치의 위치가 확정되면 움직이지 않도록 에폭시 본드로 붙여준다. 글루건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에폭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든 장치를 테스트 할 차례이다. 45℃ 정도의 온수가 나오는 세면대에서 테스트를 해 보니, 내부 기체가 팽창하여 스위치를 눌러서 알람이 발생된다. 다시 차가운 물을 닿게 하면 내부 기체가 수축하여 알람이 멈춘다.
만든 장치를 천장에 매단 후, 아래에 불을 피웠더니 깡통 내부의 기체가 팽창하여 알람이 울린다.
이 장치는 열기를 감지하여 알람이 울리는 스포트형 감지기와 같은 원리이다.
아래의 동영상은 이 장치의 제작과정과 테스트 과정이 담긴 영상이다.
이 장치의 최대 장점은 대기전류가 없다는 것이다.
광전식 연기감지기는 주기적으로 LED 를 켜서 연기가 유입되었는지 체크하는 방식이므로 2~3개월마다 건전지를 교환해야 하지만, 이 장치는 대기전류가 없으므로 알람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에는 건전지의 소모가 없다. 따라서 건전지의 자가방전만 일어나므로 2년 정도마다 한 번씩 건전지를 교환하면 된다.
이 장치는 방 천장 한구석에 놓아두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알람이 울리므로 화재감지기가 없는 원룸이나 단독주택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