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홍콩 여행2014. 11.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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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역의 출구로 나와서 피크트램 역을 찾아갑니다. 멀리서 보이던 건물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트램 역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약간 있는 편입니다. 



중국은행 건물과 또 다른 건물이 보입니다. 



창문의 구조가 이상했던 한 건물..



피크트램 역에 다 왔나봅니다. 물이 흐르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표시를 따라가니 왼쪽으로 가면 되는 듯합니다. 



아..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줄 안서려고 일부러 평일에 온건데..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표 끊는 곳을 지나 안쪽으로 진입하는 중입니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면 표를 구매할 필요없이 그냥 찍고 타면 됩니다. 




드디어 피크트램이 도착하고.. 사람들은 피크트램에 환호를 했지만 저는 이 녀석이 어디서 전원을 얻나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피크트램을 타니, 아주 순식간에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와이어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니 차량에는 동력장치가 없고, 외부에서 트램을 끌어당기는 방식인 듯합니다. 


동력장치를 트램에 장착해버리면 레일 옆으로 전원공급용 레일도 설치해야 하고, 무거운 모터가 따라다니므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피크트램은 2대가 운영되면서, 서로 와이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한 대가 내려가는 힘으로 나머지 한 대가 올라오는 원리입니다. 중간에 2대가 겹치는 부분에는 교행할 수 있는 설비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방식으로 구성을 하면 운송용량을 2배로 할 수 있고, 동력장치 또한 두 트램의 무게 차이보다 약간 더 큰 용량으로 준비하면 되고.. 또한 하나의 동력장치로 2대를 구동할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을 듯합니다. 



트램에서 내린 다음 전망대에 올라보기 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전망대 입구에 다다르니,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야경을 보기 위해서 먼저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좀 비싸보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 가도 그닥 저렴할 것 같진 않아서 이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 맥주와 모듬 튀김 같은 것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전채요리로 스프와 비스켓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었습니다. 결국 25% 정도를 못 먹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맛은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새우튀김이 맛있었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습니다. 



알바를 부르고 계산하겠다고 하면 계산서를 가지고 옵니다. HK$346.50 이 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48,000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비싸긴 비쌉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 대한 투자이므로..



밥먹고 나왔더니 해가 떨어져서 멋진 야경이 보입니다. 



옆의 다른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홍콩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더웠던 낮 과는 달리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바람막이를 걸쳐야 할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사진을 찍을만큼 찍은 후,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내려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오는 버스는 1번 마을버스와 15번 2층 버스입니다. 



정류장에서 출발하기 전, 한국인 일행이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길을 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오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하고 좁아서, 2층 버스의 맨 앞에 타면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다음 MTR 을 타기 위해서 골목길을 지나니, 재래시장 같은 곳에서 할로윈 축제에 필요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직 할로윈에는 별 관심이 없으므로 패스..



늦은 시간이라 물건들을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트램 전원 공급용 전선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센트럴 쪽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침사추이 역에서 내린 다음, 스타의 거리에 한번 더 가보기 위해서 바닷가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홍콩스러운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침사추이 역에서 나오면 외국인들이 "쫙뚱시괴 파라요" 하면서 호객행위를 했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청킹맨션 앞이었습니다. 


중경삼림을 보긴 했지만, 별 관심 없어서 나중에는 호객행위 때문에 이 앞을 피해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스타의 거리에 왔습니다. 어제보다는 날씨가 조금 맑은 것 같습니다. 아열대 지방의 높은 습도 때문에 건물의 빛이 산란되어 홍콩 특유의 야경이 보여지는 듯합니다. 



숙소에 들어오기 전, 허유산에 들러서 이번에는 B6 을 먹어보았습니다. 약간 코코넛 맛이 나면서 먹을만한 맛입니다. 




들어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물과 음료수를 사왔습니다. 



위의 음료는 코코넛인줄 알았더니 코코넛 + 두유 맛이 났습니다. 생소한 맛이긴 했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내일은 디즈니랜드와 몽콕 시장을 둘러보기로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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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