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9. 9. 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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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맨 연동기를 구매하여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다. 

 

게이트맨 연동기를 이용하면 인터폰에서 열림 버튼을 눌러서(접점신호로) 현관문의 도어록을 열 수 있다.

 

Sonoff 의 접점신호를 연동기의 열림 버튼 신호로 넣어주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게이트맨 연동기와 통신모듈이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6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중고나라에서 인테리어 후 적출한 제품을 2만원에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이미 판매완료..

 

 

열림 버튼 접점 신호를 Sonoff 로 주려면, 드라이접점 방식으로 개조해야 한다. (드라이접점 : 전원이 실리지 않은 단순 접점)

 

220V 릴레이를 이용하거나, Sonoff 의 PCB 패턴을 잘라내는 방법, Sonoff 의 5V 측에 직접 5V 를 넣어주는 방법 등이 있는데 연동기 또한 5V~15V 정도의 전압을 내부에서 3.3V 로 낮춰서 사용하므로 5V 전원을 공통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Sonoff 도 릴레이 부분에서는 5V, 컨트롤러 부분에서는 3.3V 를 사용한다.)

 

 

Sonoff 회로 앞면에 전원 평활용 커패시터가 부착되어 있고, 반대편의 바닥면에는 5.1V 제너다이오드가 커패시터와 병렬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5.1V 의 정전압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정전압의 5V 를 공급할 예정이므로 제너다이오드는 떼어냈다. (제너다이오드를 떼어내면 역방향으로 전압을 가하는 경우 회로가 바로 망가질 수 있다. 하지만, 5.1V 이상의 전압이 가해지면 제너다이오드가 통전되어 전원측에 무리가 가거나 제너다이오드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떼어내는 것이 좋다.)

 

제너다이오드가 연결된 부분에는 외부 전원용 전선을 연결했다. 이 곳에 5V 를 공급해 주면 Sonoff 가 활성화 된다. 

 

 

연동기에 전선을 연결하고, 빨간색과 검정색 전선에 5V 전원을 연결할 준비를 한다. 

 

노란색과 흰색 전선은 인터폰 등의 열림 버튼 접점에 연결하거나 Sonoff 드라이접점에 연결한다. 220V 측에는 전원이 가해져 있지 않으므로 Input 측은 단락시키고 Output 측을 접점으로 이용했다. 

 

Input 의 L 과 Output 의 L 이 릴레이 접점이다. 

 

 

일단 등록의 편의를 위해서 USB 잭을 이용하여 보조배터리로 5V 를 공급했다. 

 

보조배터리는 부하가 너무 적으면 자동으로 꺼지므로,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연동기를 같이 연결했다. 연동기는 버튼을 눌러서 신호가 나갈 때에만 불이 켜졌다. 

 

연동기는 내부에서 레귤레이터를 통해 3.3V 전압을 사용하므로 건전지 3개를 직렬로 하여 4.5V 의 전압으로도 동작이 가능하다. 

 

 

Sonoff 를 열림버튼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번 눌렀다가 다시 떼는 형태로 동작을 해야 한다. 

 

Sonoff 의 설정으로 들어가서 Inching 을 활성화 하고, 시간은 0.5초(기본값)로 설정한다. 

 

Sonoff 에 on 신호가 오면 설정된 시간동안 릴레이 접점이 붙었다가 자동으로 off 가 된다.

 

(자체 버튼을 눌러도 마찬가지이다.)

 

Sonoff 를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스마트폰에서 해당 장치를 켰을 때 0.5 초간 켜졌다가 다시 꺼지는 동작을 하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릴레이 접점신호가 왔을 때, 연동기의 동작램프가 켜지는것도 확인한다. 

 

이제 연동기를 등록할 차례이다. 

 

도어락의 커버를 열고, 건전지 1개를 뺀 후, 홈케어 통신팩을 장착한다.  통신팩 장착이 완료되면 다시 건전지를 장착한다. 

 

도어락의 M 버튼을 누르고 외부 키패드에서 0 5 를 누르면 띠릭 소리가 나는데, 이 때 연동기의 등록 버튼을 누르면 도어락에서 소리가 나면서 등록되었다는 신호가 나온다. (등록절차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설명서 참조.)

 

다시 M 버튼을 누르면 등록 절차가 완료된다. 

 

연동기와 Sonoff 는 안쓰는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하여 집안 어딘가에 설치해두면 된다. 인터폰 근처에 설치하는 경우, 스위치를 추가로 설치하여 인터폰에서 직접 현관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Sonoff 장치를 누르니 연동기의 동작 램프에 불이 켜지고 약 1초후 도어락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방의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도어락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집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도 부모님이나 손님이 오신 경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외부에서 현관문을 열어줄 수 있다. 

 

가장 편리한 점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게 되어 현관앞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몰카 등으로 인한 비밀번호 유출 위험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Sonoff 를 이렇게 개조하면, 게이트맨 연동기 이외에 컴퓨터나 다른 전자기기의 ON 스위치에 신호를 주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비용이 조금 비싸게 들었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DIY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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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