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작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출장을 가야 할 일이 가끔 있는데, 이 쪽으로 가면 숙소가 항상 문제이다. 

(1기 신도시라 그런지, 슬슬 구도심이 되어감. )

다음에 또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 위해서 기록을 남겨 보았다. 

1. 모란역 근처 숙소(힐라시스호텔)

○ 장점 : 구도심이긴 하지만 상권이 발달해 있어서 해장국집 등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 많아 끼니 해결하기에는 적당. 8호선 종점쪽이라 전철로 서울시내 이동 편리. 골목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였음. 

○  단점 : 시설물이 오래되어 저렴하긴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모양인지 차키를 따로 보관하는것이 찝찝. 청소상태 70점 정도. 길거리가 약간 더러움. (걷다가 개똥 밟음)

모란역 근처 식당에는 지구대번호를 크게 써놓은 것을 보니 진상들이 많은듯. 

2. 수진역 근처 숙소(호텔바인)

○ 장점 : 가격이 약간 있었으나 청소상태 양호하였음. 내부가 널찍하고 대형욕조에 몸을 담그고 쉴 수 있었으나 샤워부스쪽 하수구 막혀있었음. 

○ 단점 : 이 곳도 역시 주차공간이 부족한 모양인지 차키를 따로 보관하는것이 찝찝. 주변에 밥먹을 곳이 없어서 모란역쪽으로 가서 밥먹고 옴. 대도로변에 위치하여 야간에 폭주족 등, 차량 소음으로 인하여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음. 

3. 서현역 근처 숙소(리젠시호텔)

○ 장점 : 상권이 발달해 있어서 밥먹을 곳이 많고, 호텔에서도 조식을 제공. 방 잡기가 어려우니 미리 예약 필수. AK 플라자 바로 옆에 있고, 탄천 근처라 강가 산책하기 좋음.

○ 단점 :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차키를 따로 보관. 방이 좁음.

4. 위례 숙소 (야자호텔)

○ 장점 :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주차공간 넉넉. 차키 따로 보관하지 않음. 위례중앙로를 따라 산책로가 있어서 식사 후, 둘러볼 수 있음. 상가에는 아직 공실이 많긴 하지만, 밥먹을 곳 많음. 

○ 단점 : 10층 건물 9-10 층을 호텔로 운영하는 곳으로 대실을 많이 돌리는지 체크인을 18:00 이후에 할 수 있었고, 방음이 안 되어 옆방 신음소리 다 들림. 방이 좁으며, 대실을 주로 하는 곳이라 그런지 청소상태 불량하고 방에 담배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남. 

결론 :

1. 본래 목적의 건물이 아닌 곳에 들어선 것은 소음에 취약하다.

2. 분당에서 머물렀던 곳들 중에서는 서현역 근처가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다.

3. 출장 전에는 30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여 숙소를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