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련자료2022. 11.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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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가루형)을 이용하면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핫팩을 이용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테스트

핫팩은 내부에 활성탄, 철가루, 소금, 물 등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비닐에서 꺼내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서 산화반응이 일어나면서 열이 나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가스를 측정해 본 결과,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고 일부 일산화탄소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철가루 및 활성탄이 산화되면서 열이 나는데, 활성탄이 불완전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

 


다중가스측정기의 흡기구에 핫팩을 가져다 대고, 1분 정도 경과하니 위와 같은 값이 측정되었다. 

밀폐용기에 넣고 측정한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핫팩에서 일산화탄소가 배출됨을 알 수 있다. 


지퍼백 등에 핫팩과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넣으면 2~3분 이내에 경보치에 해당하는 수치까지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http://youtu.be/c4Y8WfDGNGs

위의 영상은 1회용 핫팩과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지퍼백에 넣어보는 실험이다.

1분 30초 만에 알람이 울리는 수치까지 상승하였다. 알람발생은 가스 농도 이외에 지속시간도 알람의 조건에 포함되어 있어서 높은 농도라 해도 바로 알람이 울리진 않는다. (일단 알람이 활성화되면 30ppm 정도까지는 떨어져야 알람이 멈춘다.)

과거 연탄 보일러를 널리 사용하던 시절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빈번했으나, 요즘에는 그 경각심이 낮아져서인지 위험성을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2022년에 전북 무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사위 등 6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는데, 원인은 보일러 연통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었다.

2018년에는 수능을 마친 고교생들이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는데, 이 또한 가스보일러 연통이 빠져있어서 이곳으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이 원인이었다.

안전을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비하고 주기적으로 정상인지 테스트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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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