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련상식2020. 7. 2. 22:41

우연히 345kV 송전선 옆을 지나가다가 송전선 아래에 달린 특이한 장치를 보게 되었다. 

 

 

 

345kV 송전선의 맨 아래쪽에만 뭔가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송전탑 간의 긍장이 긴 구간에는 단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애자를 이용해서 서로 연결해 둔 것을 본 일이 있었으나.. 이런 것은 처음 발견한 특이한 장치이다. 

 

 

 

 

장치가 특이하다고 생각된 것은, 3상 모두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맨 아래쪽 전선에만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송전선의 한쪽이 위에서부터 A,B,C 이면, 반대쪽은 C,B,A 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상에 따라 설치된 것도 아니다. 

 

 

 

장치의 사진을 확대해 보았다. 왼쪽에 램프같은 것이 달려있고, 오른쪽에 있는건 그냥 전선같다. 

 

그리고 애자같은 것을 이용해서 매달아 둔 것으로 보아 고압선과는 약하게 절연이 되어 있는 듯하다. 

 

맨 왼쪽은 고압선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적인 추측에 의하면..

 

이 장치는 고압선의 충전전류를 이용하여 방전등 종류의 램프를 점등하는 장치로 생각된다. 

 

고압선 주변에는 동심원 모양으로 등전위면이 형성될 것이다. 따라서 고압선과 파란색 네모 안의 도선은 등전위면에 따른 전위차가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파란색 네모 안의 도선과 고압선 사이는 애자로 절연이 되어 있으므로, 정전용량(C)이 생기게 된다. 왼쪽의 녹색 네모는 고압선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므로 빨간색 네모 안의 장치에는 등전위면의 차이에 해당하는 전압이 가해지게 되고, 이 전압에 의한 충전전류 I = 2 * PI * f * C * V [A] 가 흐르게 된다. (PI = 3.14, f = 60Hz, C = 메인전선과 아래전선 사이의 정전용량, V = 메인전선과 아래전선 사이의 전위차)

 

메인전선과 아래에 매달린 전선 사이의 정전용량은 매우 적을 것이므로, 아주 미약한 전류가 적색 네모의 장치에 흐를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밤에 다시 가서 관찰한다면 정확한 결론을 낼 수 있겠으나.. 빛나는 것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쪽 구간을 담당하는 한전 관계자에게 문의를 해 보아야겠다. 

Posted by 블루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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