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FET 놀이

폐 가전제품에서 떼어낸 TO-220 형태의 부품을 테스트 해 본 결과 MOSFET 인것 같았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듯 한데, 품명을 검색해 봐도 데이터시트를 찾기가 힘들었다.

어쨌든 이 부속은 MOSFET 로 추정된다. (IGBT 일 가능성도 있음)

테스트 해 본 결과, 황색이 게이트, 적색이 드레인, 흑색이 소스였다.

MOSFET 의 기호는 아래와 같다.

위의 그림은 N 채널 엔한스먼트형 MOSFET 기호이다. (N-Channel enhancement mode silicon gate field effect transistor)

평상시에는 개방 상태인데, 게이트에 전압을 가해주면 채널이 열리는(스위치가 닫히는) 방식이다.

소스를 (-) 극에 연결하고, 3.3V 에서 꼬마전구를 통해서 드레인으로 전류가 들어가도록 연결하고, 게이트에 전압을 가해보았다.(동영상 참조)

인체를 통해서 5V 를 가했을 때, 전구가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손을 떼어내도, 자체 정전용량에 의해서 전구가 계속 켜져있다.

이번에는 (+) 극에서 100k 저항을 연결하고, 리드스위치를 거쳐서 (-) 극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저항과 리드스위치 사이에 MOSFET 의 게이트를 연결해 보았다.

자석이 다가가면 리드스위치가 닫히므로 게이트에 가해지는 전압도 0V 가 되어 전구가 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석이 멀어지면 리드스위치가 열려서 게이트에 5V 가 가해지므로 전구가 다시 켜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대지와 인체를 절연시키기 위해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 위에 올라서서 5V 와 게이트를 같이 만지면 인체를 통해서 5V 가 가해지므로 전구가 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손을 떼어내도 전선이나 인체의 정전용량때문에 전구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리드스위치를 연결하였을 때에도 예상대로 동작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MOSFET 을 이용한 경보기 등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