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2015. 6.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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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앞에 있었던 말벌집을 제거했다. 


현관 근처에 말벌이 날아다녀서 때려잡았는데도 계속 나타나길래 살펴봤더니 처마 아래쪽에 말벌집이 생겨 있었다. 




마치 호리병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한 모양의 말벌집이 처마 아래에 생겨 있었다. 


이 말벌집의 크기는 동그란 부분이 테니스공 정도의 크기였다. 대략 3~5 마리 정도의 말벌이 생활하는 것 같아 보인다. 


1회용 비닐봉지와 페트병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보았다. 내부에는 일벌 1마리와 여왕벌 1마리가 있었다. 


호리병 부분은 매우 약해서 살짝만 만져도 쉽게 부서졌다. 



내부에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애벌레와 번데기, 알이 들어있다. 일주일 늦게 발견했더라면 규모가 좀 더 커져있었을뻔 했다. 


애벌레는 배가 고프다는 듯이 매우 바쁘게 움직였다. 





말벌의 애벌레를 키우던 닭에게 보여주니 콕 콕 잘 쪼아먹는다. 


번데기까지 말끔하게 쪼아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닭도 모처럼만에 고단백 영양식을 먹은 듯하다. 


벌집이 현관문 근처가 아니었다면 좀 더 규모가 커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채취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말벌집이 사라진 자리에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말벌 3~4 마리가 맴돌았는데, 빗자루를 이용해서 모두 때려잡았다. 


말벌집 채취는 말벌들이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초저녁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낮 시간에 말벌집 제거를 하게 되면 밖에서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말벌에게 쏘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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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