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9.04.04 22:20

거주하고 있는 집이 준공된지 10여년이 지나서인지 창문의 모헤어가 삭아서 부스러지는 등의 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남쪽에 있는 창문의 모헤어 손상 정도가 심하였다.

그래서 모헤어 한 두루마리를 구매한 후, 시간이 날 때마다 교체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창문을 떼어서 집 밖으로 가져왔다. 오래된 모헤어는 부스러지면서 먼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

사진처럼 손으로 만지기만해도 부스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모헤어 교체를 위해 직접 제작한 도구이다. 지름 2.6mm 스텐철사의 끝을 송곳처럼 만든 후, 갈고리처럼 구부렸고 다른쪽 끝은 손잡이처럼 구부려 두었다.

세탁소 옷걸이 등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없는 사람은 송곳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모헤어가 끼워져 있는 끝 부분에 뾰족한 부분을 집어넣고 제껴준다. 이렇게 하면 모헤어 끝 부분이 홈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오래된 모헤어는 부스러지기도 한다.


조금 익숙해지면 작업 속도를 올릴 수 있다. 먼지가 많이 나므로 바람을 등지고 하는 것이 좋다.


창문의 네 귀퉁이에 있는 모헤어를 갈고리를 이용하여 모두 제거해 준다.


모헤어가 부스러지면서 그 가루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창문을 그대로 사용했다면,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이 먼지들이 집안으로 유입되었을 것이다.


바닥 바퀴쪽은 모헤어가 마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모헤어가 마모되면, 틈새로 하루살이나 기타 해충들이 침입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래된 모헤어가 부스러지면서 털 부분이 분리된다. 블로워나 에어건 등을 이용해서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모헤어가 말끔히 분리된 창문의 모습이다.



집안 전체 문짝의 모헤어를 교체하려고 7mm짜리 모헤어 한 두루마리를 구매하였다. 공구를 제외한 전체 금액은 3만원 이하이다.



끝 부분부터 모헤어를 끼워나간다. 첫 부분은 일자드라이버 등을 이용하여 끼워준다.

안 쓰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할수도 있다.


첫 부분이 5cm 이상 끼워진 후에는 끼워진 부분이 밀리지 않도록 잡은 후, 칼질하듯 쓱 밀어주면 모헤어가 끼워진다.


끝 부분에 다다르면 길이를 잘 맞춰서 니퍼나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준다.

수직 부분에 끼워진 모헤어라면 본드를 이용하여 고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의 창문은 모헤어 홈의 양 끝이 막혀있어서 밀려날 염려가 없으므로 본드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바퀴 부분에 모헤어를 끼우는 작업이 끝난 모습이다.

손으로 만져도 부스러지지 않는다.


같은 방법으로 창문의 위쪽에도 모헤어를 끼워준다.


옆 부분과 다른 창문과 맞닿는 부분에도 모헤어를 끼워준다.



작업을 완료한 후 원래 자리에 장착한 모습이다. 모헤어가 기존의 것보다 더 길어서 그런지 창문이 약간 뻑뻑해졌다. 하지만 문을 닫았을 때 외부 소음이 기존에 비해 차단이 잘 되었다.

그리고 강풍이 불 때 창문이 덜컹거리는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틈새가 거의 없어졌으므로 겨울철 외풍 차단 및 여름철 해충 차단,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등도 기대할 수 있다.

첫 사진을 찍은 시각과 완성된 사진을 찍은 시각을 비교해 보니 작업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다. 조금 큰 창문이면 혼자서 하기는 어려우므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시간 날 때마다 창문 하나씩 잡아서 모헤어 교체작업을 진행해야겠다. (겉보기에는 변화가 없어서 헛수고로 느껴질수도 있다. )

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