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20. 1. 13. 00:10

반응형

최근에 일산화탄소에 의한 사망사고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최근에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강릉의 한 펜션에 단체로 숙박을 했다가, 보일러 연통이 분리된 상태로 보일러가 가동되는 바람에 여러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예전에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에도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연탄가스가 바로 일산화탄소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당한 후 운 좋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손상 등이 발생해서 이전과 같은 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일산화탄소는 탄소를 포함한 연료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소시킬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매하였다. 만원 이하의 중국산은 뭔가 믿음이 가지 않아서 2만원 후반대의 국산 제품을 구매했다. 

28,000 원에 구매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이다. 

내부에는 경보기 본체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알람이 울리는 농도와 시간이 적혀 있다. 테스트를 하려는 경우, 봉지 안에 본체를 넣고 담배연기를 불어넣으면 알람이 울리게 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담배연기에는 상당량의 일산화탄소가 들어있다. 

건전지는 AA 1.5V 건전지 3개가 들어가서 4.5V 를 전원으로 사용한다.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뒷판을 붙인 후, 본체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끼워주면 설치 완료이다. 

 

시험삼아서 주방 후드를 가동시키지 않고, 보리차를 끓였더니 42ppm 까지 일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였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주방 환기후드를 켜라고 해도 잘 켜지 않는데, 이렇게 연탄가스 농도를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하면 환기후드를 알아서 잘 켜실것 같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작동이 잘 되는지 여부는 간단한 방법으로 테스트 할 수 있다. 

 


http://youtu.be/nfhMNJ3Dvmw

 

먼저,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들어갈 만한 냄비를 준비한다. 

 

냄비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넣은 다음, 휴지를 꼬아서 불을 붙인 후 입으로 불어서 끈다. 

 

그렇게 하면 마치 모기향처럼 깜부기불만 남게 되는데, 이 상태의 꼰 휴지를 철 부분에 닿지 않게 하여 냄비에 같이 집어넣는다. 

 

정상적인 경보기라면 2분 이내에 경보가 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상속에서의 테스트에서는 930ppm 까지 올라갔다. )

 

 

작동이 잘 되므로 양가 부모님댁에 설치할 제품 2개를 추가로 주문하였다. 

반응형
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