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3. 5. 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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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이용해서 더러운 물을 증류해서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들 수 있는 장치를 제작해 보았다.


무인도나 오지 등에서 더러운 물을 깨끗한 물로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작은 페트병과 큰 생수 페트병을 각각 2개씩 준비한다.



작은 페트병의 바닥 부분을 잘라낸다. 평면으로 잘라내야 페트병에 붙이기가 쉽다. 



생수병의 옆 부분에 칼로 구멍을 뚫는다. 더러운 물이 담길 페트병이므로 최대한 위쪽에 뚫는 것이 좋다.



글루건을 이용하여 페트병 옆구리에 작은 페트병을 붙여준다. 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루건을 이용하면, 글루건의 열 때문에 페트병이 쭈그러들기도 하므로 한번에 다 붙이려고 하지 말고, 한 방울 정도씩 군데군데 붙여가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 


글루건보다는 실리콘 같은 것이 작업하기에 더 적당할 듯 하다. 옆구리에 붙이는 것은 페트병보다는 굵은 플라스틱 파이프 같은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증류수가 모일 페트병은 최대한 아래쪽에 구멍을 뚫는다. 방금 글루건으로 붙였던 페트병을 대 봐서 위치를 잡아보는것이 좋다. 



위의 사진과 같이 , 더러운 물이 담길 페트병은 페트병의 아래쪽 공간이 많도록 하고, 증류수가 모일 페트병은 윗 부분에 공간이 많도록 해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붙여준다. 


반대방향으로 붙이는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더러운 물이 담길 페트병에는 검은색으로 칠을 하였다. 검은색은 햇빛을 더 잘 흡수하므로, 검은 페트병의 온도가 더 높게 올라가게 된다. 검은 페트병에는 더러운 물이 담겨 있으므로 더러운 물은 열에 의해서 증발하게 되어 증기가 섞인 공기는 위쪽으로 가게 된다. 


한편, 투명한 페트병은 검은색 칠을 한 페트병보다는 온도가 낮으므로 응결이 일어난다. 대류현상으로 인해서 옆구리에 붙은 페트병 중, 위쪽의 병에서는 검은색 병에서 투명한 병 쪽으로 기류의 이동이 일어나고, 아래쪽의 병에서는 식은 공기가 다시 검은 페트병 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두 페트병 사이에 지속적으로 기류의 흐름이 생기게 된다. 



투명한 페트병에는 증류수가 응결되어 모였다. 아래쪽에 컵을 대고 뚜껑을 열면 증류수를 채취할 수 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증류수가 생기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인데, 투명한 페트병의 겉에 물에 적신 수건을 두르고,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하면 효율이 더 좋아진다. 


이 장치는 밀폐되어 있으므로 햇빛에 노출시키기 전에 공기를 약간 빼거나, 뚜껑을 살짝 열어두는것이 좋다. 온도가 올라가서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압력에 의해서 접합 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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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