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로 수력발전을 하여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차량용 시가잭 충전기와 DC모터를 이용한 방식이다.
영구자석을 이용한 DC 모터는,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발전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120mm 짜리 컴퓨터 팬을 분해하여 블레이드 부분을 추출한 다음 쇠막대에 붙여주었다. 1개만 붙이면 힘이 약할 것 같아서 3개를 붙였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분은 모터의 축과 쇠막대를 연결해 주는 커플러가 있고, DC 모터와 콘덴서, 시가잭용 USB 충전기가 연결되어 있다.
모터는 DC 24V - 60W 짜리이다. 이 실험을 위해서 36V 나 48V 짜리 모터를 사용하거나 작은 비율의 감속기를 부착했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집에 있는 장치들만을 활용해서인지 추가적인 재료비는 들지 않았다.
모터를 돌리면 전기가 발생해서 휴대폰이 충전 모드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으로 돌리면 지속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기가 어려우므로, 손으로는 동작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의 수준밖에 안된다.
이 장비를 테스트 해 보기 위해서 계곡에 왔다. 물살이 거세게 흐르는 부분을 찾아서 자리를 잡았다.
물 근처이므로, 휴대폰이 물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 장치의 블레이드 부분을 물에 담궜더니 모터가 힘차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축추력이 상당히 강해서 오랫동안 손으로 잡고 있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실제로 이 장치를 활용하려면 거치대 부분을 제작해야 할 것 같다.
물에 담그고 있는 동안에는 휴대폰이 충전 모드가 되지만, 장치에서 발생하는 축 추력이 상당히 강해서 그냥 동작만 확인하고 실험을 마치기로 했다.
장치를 물에서 건져내니, 휴대폰의 충전 모드가 풀린다.
거치대를 만들고 좀 더 개선을 한다면, 캠핑 시 수력발전으로 조명을 켜거나 휴대폰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위의 동영상은 이 장치를 테스트 하는 동영상이다.
아무래도 수력이라서 그런지 모터가 천천히 돈다. 모터를 빠르게 돌리기 위해서는 기어박스나 벨트풀리 등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비교적 간단한 실험이므로 계곡 주변에서 캠핑시 시도해볼 수 있다.
'전기관련실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권변압기 2차측의 대지전압을 측정해 보았다. (0) | 2022.06.11 |
---|---|
계곡물로 수력발전을 하여 LED 를 켜는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3) | 2015.10.25 |
물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풍선 날리기 (4) | 2015.02.18 |
성냥과 니크롬선을 이용한 불 글자 만들기 (2) | 2014.09.10 |
전기 공기대포(Electric Vortex Cannon) 만들기 (2) | 201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