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정전기 모터(Electrostatic motor)

사이다를 먹고 나서 생긴 알루미늄 캔을 이용하여 정전기 모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크기만 조금 클 뿐, 정전기적인 인력과 척력으로 돌아가는 것은 일반적인 정전기 모터와 그 원리가 같습니다.

고전압원은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코크로프트-월턴(Cockcroft-Walton) 배전압 정류회로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약 60kV 정도가 발생되는 고전압 발생기를 이용하였습니다.

깡통을 하나만 했을 때보다, 같은 극성의 깡통을 여러개 세웠더니 정전기적인 인력이 더 강해진 모양인지 더 빨리 도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폐품을 이용한 물리실험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전압 전원은 만들기가 어려우므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기모기채를 이용하여 돌려 보았습니다.

전기모기채의 망 극성을 확인하고 6개를 직렬로 연결했더니 위쪽의 동영상만큼은 아니지만 웬만큼 돌아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렬연결시 극성 확인은 네온등으로 할 수 있는데, 방법은 http://thomson.tistory.com/785 글을 참조하면 됩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내부 고압 콘덴서가 충전되므로 1초 정도씩만 눌러주면 각 모기채는 전압을 띠게 됩니다.

전기모기채는 절연체를 이용하여 대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버튼을 누를 때에 2개 이상의 모기채를 동시에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하나씩만 만져야 합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각각 하나씩을 만지는 경우에도 감전 위험이 있습니다.)

모기채 하나에서는 약 3kV 정도의 전압이 나옵니다. 따라서 6개를 직렬연결 하였으므로 약 18kV 정도가 나온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는 회전하는 부분에 알루미늄 깡통을 8개로 하고, 고전압원은 전기모기채 13개를 직렬 연결한 것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놀이공원 같은 곳에 있는 놀이기구를 연상시킵니다.

이 실험은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됩니다. 

이 실험을 시도하다가 발생한 모든 피해는 실험을 시도한 본인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