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5. 12. 3. 23:33

반응형

스페이스히터를 이용하여 발난로를 만들어 보았다. 


예전에 모 카페에서 어떤 분이 알루미늄 상자 나눔을 해 주셨는데, 그 알루미늄 상자를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들게 된 발난로이다. 


먼저 220V - 80W 의 스페이스히터를 구매한 다음, 그 스페이스 히터의 지지대 부분의 길이에 알맞게 구멍을 뚫는다. 


여기서는 2.5mm 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그런 다음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탭을 내 준다. 탭은 고정할 나사에 맞는 것으로 뚫어주면 된다. 



아래의 사진은 스페이스히터를 고정한 모습이다. 오른쪽의 전극에 220V 를 연결하면 스페이스히터가 뜨거워진다. 80W 짜리 스페이스히터 이므로 백열전구 정도의 열이 발생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전선을 연결해 준다. 전선은 외부에서 잡아당겨도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잘 고정해 줘야 한다. 


플라스틱 대롱을 이용하여 전선을 고정해 주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발난로를 가동해 보았더니 열이 너무 적게 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스페이스히터와 케이스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열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아래의 사진처럼 지지대를 빼낸 다음 알루미늄 상자에 바로 닿을 수 있도록 고정해 보았다. 



알루미늄 상자에 바로 닿도록 개선해 보았더니 이번에는 너무 뜨거운 것이 문제였다.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발이나 손을 계속 대고 있기에는 너무 뜨거운 정도의 열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1N4007 다이오드를 이용해서 교류의 반파로만 가열되도록 했더니 발을 녹여줄 만한 적당한 열이 났다. 



위의 사진은 완성된 발난로의 사진이다. 


겉으로 봐서는 전혀 난로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책상 아래에서 가동하면 겨울에 발이 시려울 때 도움이 될 것이다. 


A4 정도 크기의 발난로를 만들 계획이 있다면, 40~50W 정도의 출력으로 구성을 하면 알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알루미늄 상자 이외에도 적당한 철 상자가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 발난로를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화재위험이 거의 없고, 겉으로는 난로처럼 보이지 않으므로 개인 난방기구를 금지하는 곳(독서실 등)에서 이용할 수도 있을 듯하다.   


반응형
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