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태양광 판넬 발전 장치를 설치했다.
250W 짜리 모듈 2개를 설치하였는데, 시에서 지원을 받아서 설치해서 그런지 매우 저렴한 비용(총 72,000원)으로 설치할 수 있었다.
베란다에 설치된 250W 짜리 태양광 모듈이다. 다결정 모듈이 설치되었다.
단결정 모듈이 설치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지원을 받는 것이어서 그런지 선택을 할 수는 없었다.
지지대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부식될 걱정은 거의 없어 보였다.
각 태양광 판넬에는 한솔에서 만든 계통연계형 인버터가 달려 있었다.
계통 연계형 인버터는 태양광 판넬에서 만든 직류전기를 교류전기로 만들어서 계통으로 보내는 장치이다.
이런 형태의 인버터는 단독 형태로 사용할 수 없다. (계통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출력이 나온다.)
태양광 판넬은 250W 짜리인데, 30.1V 에 8.32A 의 출력을 낼 수 있는 태양광 판넬이다.
태양광 판넬만의 무게는 17.5kg 이다. 이것 저것 합쳐서 모듈 1개당 20kg 정도의 하중이 가해지므로 베란다 난간에는 40kg 정도의 하중이 가해지는 셈이다.
태풍이 불면 풍압하중이 걸려서 이보다 더 큰 힘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베란다 난간이 이런 힘에 버틸만한 구조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사진을 찍은 날은 베란다 태양광 발전 판넬을 설치한지 딱 20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각각의 태양광 판넬은 18kWh 의 전력을 생산하였다.
중간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도 있었지만, 고층이라서 발전이 잘 되는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한 달에 약 54kWh 를 생산하게 되는 셈이 된다.
태양광 판넬의 설치 각도를 조절할 수는 없게 되어 있어서, 여름철에는 겨울철에 비해서 적은 양의 전기가 발생할 것이라 추정할 수 있지만, 여름에는 일조시간이 겨울보다 많으므로 발전량은 비슷할 것 같다.
이런 정도의 발전량이면 전기장판이나 전기난로를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고.. 한 6개월 정도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 같다.
각 가정에 달린 전기계량기가 기계식인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태양광 판넬에서 만들어내는 전력보다 적다면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자식 전기계량기의 경우 역방향 계량이 되지 않는 종류가 설치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런 가정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전력보다 태양광 판넬에서 만들어내는 전력이 많은 경우, 역방향 계량이 되지 않게 되어 역방향으로 흐른 만큼의 전력량을 손해보게 되므로,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적을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판넬은 시에서 지원을 받아 설치되었으므로, 설치 후 5년간 전기사용량 실적을 시에서 취합하여 통계를 내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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