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7. 6.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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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송스피커는 관리사무소에서 내보내는 방송이 수시로 나온다. 


특히 낮잠을 자고 있을 때 방송이 나오면 단잠을 깨우게 되어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송을 아예 차단해 버리면, 단수나 단전, 가스점검 등의 내용을 전달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여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아파트 방송스피커에 볼륨을 달아보기로 했다. 


거실 천장에 달려있었던 방송용 스피커이다. 

대규모 방송용 스피커는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가 들어있다. 이 트랜스가 들어있는 이유는 대규모 방송시설에서 저전압 상태의 신호를 방송으로 내보내면, 멀리 있는 가정은 전압강하 때문에 소리가 작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고전압 송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방송용 스피커도 앰프에서 AC100V 정도의 전압으로 음성신호를 보내고, 이 전압을 적당한 전압으로 낮추는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가 있다. 



보통 방송용 스피커에는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 측에 임피던스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여러 가닥의 전선이 연결된 것을 볼 수 있지만 필자의 아파트는 임피던스를 조절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변압기를 통한 부하의 임피던스는 변압기 권수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권수비가 1:2 이면 임피던스비는 1:4 가 된다. 


10:1 의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에 4 ohm 짜리 스피커를 달았다면 변압기 1 차 측에서 본 2 차의 임피던스는 400 ohm 이 된다  


볼륨 조절에 사용될 스피커이다. 1kΩ 짜리를 준비했다. 이 저항에서 일부 전력이 소비되므로 물리적 크기가 큰 저항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볼륨 저항을 이용하여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모습이다. 스피커와 저항을 단순히 직렬로만 연결하면, 소리가 완전히 꺼지지 않을 수 있다. (큰 저항을 이용하면 소리가 완전히 꺼짐)


연결상태는 페이지의 아래쪽에 등장하는 연결도를 보면 된다. 




볼륨 저항을 이용하여 방송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모습이다. 저항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소리가 커지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소리가 작아진다. 

위의 그림은 볼륨저항과 스피커의 연결도이다. 


위 장치를 한 후, 방송의 볼륨을 최대로 키운 상태에서는 설치전 보다 소리가 약간 작아진 것 같다. 아마도 1k 볼륨저항이 스피커와 병렬로 연결되어 부하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볼륨을 돌려 보았더니 1/3 정도까지는 소리의 크기가 최대치의 20% 정도까지 줄어들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서서히 줄어들었다. 


방송 볼륨의 크기를 절반 정도로 줄였더니 방 안에서는 거실에 달린 스피커에 방송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낮잠을 잘 때에는 미리 볼륨을 줄여놓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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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