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호주를 여행하면서 배선기구를 판매하는 곳에 들렀다가 구입한 스크류 커넥터이다.
검색을 해 보니 이런 형태의 커넥터는 주로 호주에서만 사용하는 것 같다.
100개가 들어있는 패키지가 약 $30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안 전기보수를 하면서 1/3 정도를 사용한 상태이다. 호주에서는 접지선이 내장된 3가닥 캡타이어 케이블을 옥내배선용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연선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형태의 배선기구가 필수인 것 같다. 연결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나사가 2개인 것도 있다.
전선의 연결부분이 좋지 않아서 접촉저항으로 인해 화재가 나는 일이 간혹 있는데, 이런 종류의 제품을 이용한다면 그러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곳들은 전선의 연결부분을 단자대로 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스크류 커넥터를 확대해서 찍어본 사진이다.
굵은 연선 형태의 저압선을 연결하거나, 전기온수기 등의 고전류가 흐르는 연선을 접속할 때 사용하면 견고하게 연결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연결을 해제할 때에도 드라이버만 있으면 가능하므로 편리하다.
이외에 다른 배선기구들도 기념으로 구매해 보려고 했더니 우리나라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비쌌다. 6개가 내장된 매입형 스위치가 $50 얼마 정도였다. 동일 기능을 하는 배선기구를 우리나라에서 약 5~6천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선공사시 단선(구리선이 한 가닥으로 된 전선)을 사용하므로 전선을 꼬아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속을 한다.
테이프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와이어 커넥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위의 제품은 내부에 나사가 있는 금속 고깔이 들어 있어서 전선을 꼰 다음, 위 제품을 그 위에 나사를 잠그는 방향으로 돌려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겉에 절연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스크류 커넥터는 슬리브가 필요한 곳에 사용하면, 나중에 해제할 일이 있을 때 편리하다.
'전기관련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십이면체 저항 풀어보기 (0) | 2014.01.04 |
---|---|
정이십면체 저항 풀어보기 (0) | 2013.12.30 |
우리나라의 전봇대 수는 모두 몇개일까? (0) | 2013.09.01 |
9V 건전지로 스마트폰 충전하기 (9) | 2013.02.20 |
대륙의 전신주 (0) | 201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