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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1.29 창틀에 고인 물 빼기
유지보수개조2024. 1.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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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창문에 결로로 인한 응축수가 생겨서 창틀에 고이는 경우가 많다. 


물이 빠지는 구멍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물이 빠지는 구멍이 없는 경우 물이 부패하거나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가끔씩 물을 걸레로 닦아주기도 하지만, 걸레로 닦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주스를 먹고 남은 유리병을 이용하여 창틀에 물을 쉽게 빼는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창틀에 고인물을 빼기 위한 재료들이다. 


1. 집에 남아있던 정수기호스(지름 약 6.3mm)
2. 6mm 드릴날
3. 유리병(둥근 모양이 좋으며 1L 이상의 용량이어야 함.)
4. 플라스틱 병 뚜껑(우유병 뚜껑)
 
 

먼저 유리병 뚜껑에 6mm 구멍을 두개 뚫어준다. 


서로의 위치가 너무 가까우면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 
 

청소기 흡입구에 연결될 플라스틱 페트병 뚜껑이다. 서울유유 등의 페트병 뚜껑을 이용하면 된다. 뚜껑이 청소기 노즐에 맞지 않아도 부압이 작용하여 달라붙어있게 된다. 


구멍을 2개 뚫은 이유는 청소기 모터의 냉각 때문이다. 청소기 모터는 흡입되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서 냉각되는 방식인데, 호스에 물이 빨려들어올 때에는 공기의 흐름이 멈추게 된다. 
잠깐씩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구멍이 하나 뿐이라면 모터 과열의 위험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공기의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공기가 들어오는 구멍을 하나 더 뚫어보았다.
 
 

두 개의 구멍 중 한 곳에 호스를 끼운다. 
 
 

물이 흡입되는 호스는 아래쪽으로 더 길게 빼냈다. 


물이 들어오면서 공기를 따라서 청소기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몇 달 동안 관리하지 않은 드레스룸의 창틀에 응축수가 모여있다. 


옷을 걸다가 옷이 이 곳에 걸치게 되면 오염될 우려가 있고, 곰팡이 등이 증식하여 위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곰팡이를 닦아내려는 경우에도, 물기가 거의 없어야 작업을 하기가 수월해진다. 
 

검은색 플라스틱 뚜껑 부분에 청소기의 노즐을 연결한 후, 청소기를 아주 약하게 켜 주면 병 내부가 음압이 되어 나머지 호스로 물을 빨아들일 수 있게 된다. 


물을 빨아들어야 할 곳에 나머지 호스를 가져다 대면 물과 함께 먼지 등이 빨려 들어온다. 창틀에 물이 거의 없어 보였지만 상당한 양의 물이 빨려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응축수와 함께 먼지와 곰팡이 등이 빨려 들어왔다. 
창틀을 물청소 한 후, 물기를 빼낼 때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물기와 먼지를 빨아낸 창틀의 모습이다. 나머지 물은 후 물티슈 등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청소기를 위의 용도로 활용하면, 공기의 흐름이 거의 없게 되어 청소기 모터가 과열될 수 있으므로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도록 장치를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창틀 청소 후 물을 빨아들이는 등의 용도로 활용해봐야겠다. 

○ 제작시간 : 약 10분
필요한 재료 : 유리병, 정수기호스(6.3mm), 플라스틱 우유병 뚜껑, 드릴, 드릴날 6mm
착안사항: 청소기 모터 냉각, 둥근 유리병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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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