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폭탄 만들기

종이컵을 이용해서 간단한 폭음통을 만들어 보았다. 

필요한 재료는 종이컵 2개, 테이프, 주방용 라이터 이다. 종이컵에 구멍을 내기 위해서 가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두 종이컵의 윗부분을 서로 붙여준다.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면 간단히 붙일 수 있다. 단, 너무 세게 붙이면 불만 붙고 터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가스가 새지 않을 정도로만 붙여준다.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서 종이컵을 붙였으면, 한쪽의 컵에 가위 등을 이용하여 구멍을 낸다. 이 구멍은 주방용 라이터의 둥근 부분보다 약간 지름이 크거나 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가스를 채울 때,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가위로 구멍을 뚫었으면, 주방용 라이터를 이용해서 가스를 넣을 차례이다. 먼저 주방용 라이터에 불이 잘 붙는지 확인한 후, 불을 붙인 상태로 흔들어서 불을 꺼준다. 이 때 점화 레버는 계속 누른 상태로 두면 가스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게 된다. 

가스가 흘러나오는 주방용 라이터의 대롱 부분을 종이컵에 넣고 약 15초 정도 기다려준다. 이 시간은 주방용 라이터에서 나오는 가스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종이컵에 가스를 모을 때에는 컵 부분을 아래쪽으로 해서 가스를 모아줘야 한다. 라이터에 들어있는 가스는 부탄가스로,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가스가 적당량 들어갔다고 생각되면, 주방용 라이터의 점화 버튼을 눌러준다. 

주방용 라이터에 점화가 되면서 내부에 있는 가스와 공기가 서로 반응하여 순간적으로 많은 열을 내게 되어 내부의 기체는 팽창을 하게 된다. 기체가 팽창을 하면서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고,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두었던 부분이 분리되면서 폭음을 내게 되는 원리이다. 

http://youtu.be/V7G02Nk2PHc

위의 동영상은 여기서 소개된 실험을 진행하는 영상이다. 

간혹 이 실험을 페트병에 하는 경우가 있는데, 페트병에 이 실험을 하면 입구 쪽으로 화염이 나와서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종이컵을 이용해서 실험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