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과학실험2013. 12.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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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이용하여 물시계를 만들어 보았다. 


350mL 콜라 페트병 2개와 빨대 등이 사용되었다.




먼저 플라스틱 병뚜껑 2개를 붙여준 다음, 구멍을 2개 뚫고 빨대를 꽂아준다. 


좀 더 긴 시간을 잴 수 있도록, 빨대 끝 부분은 전선피복을 이용하여 작은 구멍을 만들어 주었다. 



http://youtu.be/0T2uYgreTR0


물이 내려오는 시간은 액체의 점도와 관련이 있는데, 실험을 해 보니 완전히 비례하지는 않지만, 점도가 높은 액체를 사용하면, 액체가 내려오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액체의 밀도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물을 넣어서 실험을 해 보았더니 10분 30초 만에 물이 내려왔고, 83% 에탄올을 사용했더니 14분이 걸렸다. 


따라서 에탄올의 점도가 물보다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온도[°C] 점성[mPa·s]
10 1.308
20 1.002
30 0.7978
40 0.6531
50 0.5471
60 0.4668
70 0.4044
80 0.3550
90 0.3150
100 0.2822

물의 온도에 따른 점도 표. 자료출처 :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점성/)


점도는 온도에 따라 변하므로, 똑같은 상황이라 해도 온도에 따라 물이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옛날에 장영실이 만들었던 물시계도 계절에 따라서 보정을 해 주는 장치가 있었을 듯 하다. 


에탄올과 메탄올을 서로 구별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에탄올과 메탄올은 서로간의 점도 차이가 크므로, 이 장치를 이용하여 에탄올과 메탄올을 서로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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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