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6.03.04 12:51



집에서 인터넷 TV를 보고 있어서, 설치기사가 거실 TV 옆에 공유기를 설치해서 인터넷을 연결해 주었다. 


하지만, 방에 있는 컴퓨터쪽에 네트워크를 연결해야 할 장치들이 여럿 있어서 공유기의 설치 위치를 방으로 옮겨달아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미 방에 1개의 회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허브를 설치해도 되겠지만, 허브를 설치하게 되면 전력소비도 늘어나고, 인터넷을 사용할 때, 허브를 거쳐서 가게 되므로 공유기를 옮기기로 했다. 


거실과 각 방의 RJ-45 단자는 현관 옆의 인터넷 단자함에 연결되어 있고, 이 단자함에서 결선을 바꿔서 랜선의 연결 상태를 바꿀 수 있다. 




현관 옆에 있는 랜선 단자함이다. 전화나 인터넷이 이 단자로 들어온다. 


단자함 내부를 열어보니 각 방으로 연결된 랜선과 메인 랜선이 보인다. 


각 방에 연결된 랜선은, 방 측에서 RJ-45 단자의 4-5 번을 단락시킨 후, 단자함 측에서 멀티미터의 도통시험을 하면 어떤 선이 어떤 어떤 방으로 연결된 선인지 알 수 있다.  


여기서는 맨 오른쪽에 있는 선이 메인 인터넷 선이고, 나머지 선은 각 방에서 오는 선이다. 



위의 사진은 기존 연결 상태이다. 메인 랜선의 주황색(주황띠&주황)과 녹색선(녹색띠& 녹색)이 가운데쪽에 있는 랜선의 주황색과 녹색선 단자에 연결이 되고, 가운데쪽 단자에 있는 청색선(청색띠&청색)과 갈색선(갈색띠&갈색) 은 맨 왼쪽의 주황색과 녹색 단자에 연결되어 있다. 


점퍼선은 남은 랜선을 끼운 것이므로, 사진에서는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 측의 랜선 색을 확인해야 한다. 


이 연결상태로 보아, 맨 왼쪽이 컴퓨터가 있는 방이고, 가운데 단자가 거실 단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유기를 컴퓨터방으로 옮길 것이기 때문에 메인 랜선을 컴퓨터 방 쪽으로 옮겨 끼웠다. 그리고 컴퓨터방에서 나오는 청색과 갈색 단자는 가운데 랜선의 주황색과 녹색 단자에 연결했다. 


아파트 등에 있는 인터넷 단자함은 랜선 도막을 피복을 벗길 필요 없이, 안경드라이버(작은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끼우면 되는 방식이다. 



연결 작업이 끝난 후의 단자함이다. 맨 오른쪽의 메인 랜선에서 인터넷이 들어와서 맨 왼쪽의 랜선으로 연결되어 컴퓨터 방으로 가고, 컴퓨터 방에서 공유기가 연결되어 공유기 후단은 다시 방에 연결된 랜선의 청색,갈색 단자로 나와서 다시 거실로 들어가는 구조가 되었다. 


단자함의 연결 상태는 위의 그림과 같다. 



각 방의 단자를 찾는 방법은..


1. 랜케이블 테스터기를 이용하는 방법

2. 안쓰는 랜케이블을 잘라 특정 단자를 서로 연결하고, 반대편에서 멀티미터로 도통시험을 하는 방법

3. 안쓰는 랜케이블을 잘라 특정 단자에 버저를 연결하고, 반대편에서 건전지를 연결하는 방법

4. 인터넷 선을 연결해봐서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5. 해당 배관의 선을 약간 잡아당기면서 반대편에서 전선이 딸려가는지 보는 방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단자함의 작업은 완료되었고, 이제는 이른바 쌍두사 랜선을 만들어야 한다. 


기존 TV 업체 작업자가 만들어 놓고 간 랜선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편의상 이 글에서는 둘로 갈라진 부분을 쌍두사의 머리, 나머지 부분을 꼬리로 표현했다. 



한쪽은 보통 랜선과 같은 색 배열이다. 맨 왼쪽부터 1,2,3,4,5,6,7,8 핀에 [주황띠]-[주황] - [녹색띠] - [청색] - [청색띠] - [녹색] - [갈색띠] - [갈색] 이 연결되어 있다. 



나머지 쪽은 2쪽으로 나눠서 연결해야 하는데, 한쪽은 1,2,3,6 단자에 주황띠, 주황, 녹색띠, 녹색 을 밀어넣어서 찝어주고 


다른쪽은 1,2,3,6  단자에 청색띠, 청색, 갈색띠, 갈색 랜선을 밀어넣어서 찝어준다. 


위 사진의 오른쪽은 공유기의 WAN 단자에 연결하고 왼쪽은 공유기의 LAN 포트에 연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랜선 8가닥 중에 4가닥만 실제 통신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4개의 선을 통신에 이용하면 랜선 1개로 2회선의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방에는 방금 만든 쌍두사 케이블의 꼬리쪽을 연결해 준다. 



그리고 다른쪽은 공유기의 WAN 단자와 LAN 단자에 연결하고, 공유기에 달린 그 밖의 랜 단자에는 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와 컴퓨터 등에 연결하면 된다. 



공유기에 전원을 연결하고 가동해 보니 인터넷 연결이 잘 되었다. 



다음으로 인터넷 TV 단말기는 벽에서 나오는 랜선에 바로 연결해 주고 TV를 켜 봤더니 잘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00 년대 중반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나 건물들은 각 방에 연결된 랜선 단자가, 입구 근처의 랜선 단자로 연결되는 구조이므로, 벽 속의 랜선을 잘 이용하면 거추장스러운 랜선 포설 없이 각 방마다 랜선 연결을 하거나, 집안에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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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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