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가스보일러를 교체하면서, 기존 보일러에 있던 부품 일부를 추출하였다.
펌프와 팬, 에나멜선을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소형 변압기도 떼어냈다.
가스보일러에서 떼어낸 절연변압기 이다.
일반적으로 권선이 2중으로 감겨 있는 것은 전부 절연변압기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절연변압기라고 부르는 것은 1차와 2차의 권선비가 1:1 인 변압기이다.
절연변압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1-2차 회로의 전기적 분리와 노이즈 성분의 침투를 막기 위해서인데, 노이즈 성분은 고주파이므로, 변압기를 구성하는 코일의 인덕턴스에 의해 차단되고, 상용주파수 성분만 2차로 전달된다.
2차 측에서 발생한 노이즈 성분이 전원측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아마도 점화장치의 노이즈가 보일러 내부에 연결된 전자장치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장착된 것 같다.
변압기를 전원에 연결하려면 어느쪽이 220V 측인지 알아내야 하는데, 보통 권선의 저항을 측정해서 높은 쪽이 고전압측이라고 보면 된다.
절연변압기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1-2 차간 저항을 측정해 보니 무한대가 나와서 220V 전원에 연결해 보니 2차 측에서 217V 가 측정되었다.
절연변압기의 2차 측과 1차 측을 잘 연결하면 2차 출력전압과 1차 입력전압을 합한 전압(또는 뺀 전압)을 얻을 수 있다.
변압기 극성을 테스트할 때 이용되는 방법인데, 전압이 더해지도록 연결했더니 431V 가 나온다.
220V 용 전자회로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직접 220V 에 연결하는 경우, 회로가 잘못되었다면 부품의 일부가 터지면서 상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절연변압기를 이용하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20V 용 센서등 모듈을 테스트 해 보았다.
센서등 모듈에 이상이 없으므로, 불이 잘 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득템한 절연변압기는 220V 를 사용하는 전자회로를 테스트할 때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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