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방지 슬리퍼와 정전기 방지 운동화를 만들어 보았다. 


정전기 방지 슬리퍼를 만들 재료는 큰 바늘과 스테인레스 와이어 이다. 


스테인레스 와이어 한 올을 풀면, 실 처럼 가느다란 선이 나오는데, 이것을 바늘에 꿰어서 신발 바닥과 발바닥 부분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스테인레스 와이어를 바늘에 꿴 모습이다. 스테인레스 와이어는 SUS304 재질이다. 


신발 바닥 부분에 날카로운 부분이 위치해야 하므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와이어를 꿰어준다. 

바늘은 롱노우즈 등으로 잡고 밀면 수월하게 밀린다. 찔리지 않게 조심한다. 

그 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다시 와이어를 꿰어준다. 



다 꿰면 위의 사진과 같이 신발 바닥 부분에 스테인레스 와이어가 튀어나오게 된다. 


발바닥 부분은 살짝 들어가도록 해서 걸리적거리지 않게 해 준다. 발바닥 부분은 양말을 신고 있더라도, 발의 땀 등으로 인해서 전기가 약간 통하는 상태이므로 양말을 신고 있는 상태에서도 효과가 있다. 


신발 바닥 부분에 튀어나온 와이어는 니퍼나 가위를 이용하여 잘라준다. 


정전기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바닥에 먹물을 칠해주었다. 

하지만 먹물을 칠하는 경우, 화장실 등을 다녀올 때 물기 등으로 인해 발자국을 남기게 될 위험이 있으니 먹물을 칠하는 것은 선택사항이다. 

건조한 실내에서만 사용한다면, 신발바닥에 먹물을 칠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드는 김에 정전기 방지 운동화도 만들어 보았다.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바늘에 스테인레스 와이어를 꿴 다음 신발 바닥에서 발뒤꿈치쪽으로 관통해 준다. 


다시 바늘을 이용해서 바닥 쪽으로 와이어를 내보낸다. 


발뒤꿈치 쪽은 깔창의 안쪽이므로 추가 접속을 위하여 여유를 남겨두었다. 


신발 바닥 부분은 신발 바닥이 땅에 닿았을 때, 대지와 접촉하도록 약간의 여유를 두고 잘라주었다. 

이 상태에서 신발 깔창 바닥에 은박 테이프를 붙인 후, 반데그라프를 이용하여 몸에 정전기를 축적하는 테스트를 해 보니, 신발 깔창의 절연이 좋은지, 몸에 쌓여있는 정전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신발 깔창 부분과 발바닥 부분도 연결하기로 했다. 


깔창 바닥에 은박 테이프를 붙인 후, 남은 스테인레스 와이어를 신발 깔창의 아래부분과 위쪽 부분으로 꿰어준다. 



깔창 아래 부분은 은박 테이프의 위쪽으로 와이어가 위치하게 되어, 은박 테이프와 와이어가 서로 접촉하게 된다.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은박 테이프를 추가로 붙여주었다. 


깔창을 제 위치에 놓으면, 신발 바닥 부분에 연결된 스테인레스 와이어와 전기적 접촉을 하게 된다. 


완성된 정전기 방지 운동화를 착용한 후, 반데그라프를 이용하여 몸에 정전기를 축적하는 실험을 해 보았다. 


바닥이 플라스틱 재질인 곳에서는 정전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았지만, 정전기 방지 작업을 하기 전 보다는 정전기 충격이 약했다. 


바닥이 시멘트이거나 타일 재질인 곳에서는 몸에 정전기가 전혀 쌓이지 않았다. 성공이다. 


자동차 등에서 내렸을 때, 이 운동화를 신었다면 정전기 충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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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