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련실험2008. 10. 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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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남는 USB 케이블이 생기게 됩니다.

이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경보기를 만들어 봅시다.

USB 케이블이 없다면 3~5V 정도의 아답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일단 USB 케이블을 하나 구한 뒤 중간을 니퍼 등으로 절단한 후,

5cm 정도 피복을 벗겨냅니다.


피복을 벗겨내면 실드선이 보이는데 손으로 조심해서 실드선도 벗겨냅니다.

실드선까지 벗겨내면 4가닥, 혹은 5가닥의 선을 볼 수 있습니다.

피복이 안된 선은 실드선과 같은 극이므로 (-) 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드선은 별 필요 없으므로 잘라버립니다.

여기서는 USB 의 5V 전원을 얻어올 것이므로 적색(+)과 흑색(-) 전선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잘라낸 전선의 길이는 약간 차이가 나게 자르는것이 좋습니다. 잘라내는 선은 USB 의 데이터 선 인데, 같은 길이로 잘라내는 경우 테이핑했을 시 서로 접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성하고 나서 테이프로 정리할 때 데이터선을 각각 테이프로 절연해줘도 됩니다.


그런 다음 적색과 흑색 전선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트랜지스터 (2SC1815) 와 저항(2k~2.5k), 버저(5V 용;전원 전압에 맞춰서), 리드스위치 를 아래 사진과 같이 연결합니다.


리드스위치는 외부 자기력에 따라서 연결되거나 끊어지는 스위치 입니다.

버저는 소리가 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자석을 하나 구해서 리드스위치에 근접 시킵니다.

근접시킨 후, USB 전원을 연결합니다. 자석의 착자 방향은 사진에서 볼 때 좌,우 방향입니다.

리드스위치의 내부는 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석을 가까이 하면 자석에 딸려갑니다.





자석을 가까이 하면 소리가 멈추고, 자석을 멀리 떼어내면 소리가 납니다.

회로를 동작시킨 후, 자석을 실에 묶어서 사람이 다닐만한 곳에 늘어뜨려 놓으면 누군가가 지나갈 때 실을 건드려서 자석이 이탈하면 소리가 나게 되겠죠.

컴퓨터로 비밀스런 작업을 하는 경우 문 근처에 설치해두면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리드스위치로 연결된 선을 연장해서 문에 설치할수도 있습니다.

한여름 같은 때, 창문을 열어놓아서 도둑이 들 염려가 있을 때 창문 근처에 설치해 두면 방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 지점에 설치하려는 경우 리드스위치를 직렬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어느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경보기가 울리게 됩니다.

경보가 울리지 않을 때는 소비전류가 미약하므로 노트북 등의 경보장치로 이용할수도 있겠습니다.


리드스위치(Reed Switch)란?

비활성 기체 속에 자성을 띨 수 있는 전극 2개를 거의 근접시켜서 넣어둔 스위치를 말합니다. 자석을 가까이 하면 내부의 철이 자성을 띄게 되어 서로 연결이 되고 자석이 사라지면 전극이 다시 떨어지는 구조의 스위치입니다.

창문 등에 설치하는 마그네틱 감지기나, 핸드폰 폴더 혹은 노트북 등의 여닫힘을 감지하는 등의 센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외국사이트에 있던 것인데, 비자성체의 전극을 하나 더 넣어서 B 접점을 추가했군요.

아래와 같은 리드스위치를 구하는 경우 복잡한 회로가 필요 없습니다. 자석을 떼어내면 연결되는 구조이니까요.



트랜지스터는 웬만한 종류는 다 됩니다. 사진에 나온 것은 NPN 형 트랜지스터 이며, 전기장효과 트랜지스터(FET)를 구한 경우 사진에 나온 것과 배선을 다르게 해야 동작합니다.

오랫동안 건전지 등으로 동작시키려는 경우 MOSFET 등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버저의 경우 전자부품 쇼핑몰이나 주변 철물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는 웬만한 가전제품에는 대부분 들어가므로 구매를 해도 되고, 고장난 전자제품에서 하나 떼어낼수도 있습니다.

리드스위치의 경우 구매할수도 있지만, 폴더형 휴대폰의 전원을 켜 놓고 자석을 근접시켜봐서 휴대폰의 액정이 켜지거나 꺼진다면 리드스위치가 들어있는 것이므로 휴대폰에서 떼어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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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