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용 전류계를 만들어 보았다. 주방쪽에 콘센트 하나로 여러개의 전열기를 사용하는 곳이 있어서이다.
이 전열기들을 3개 이상 동시에 사용하면, 차단기의 정격전류를 초과하게 되어 차단기가 떨어진다.
버려지는 판넬에서 떼어낸 50:5 CT(Current Transformer) 와 25:5 전류계이다.
CT 배율을 맞추기 위하여, CT 1차측 전선을 2번 관통하였다. 이렇게 하면 50:5 CT 를 25:5 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CT 를 사용하는 전류계들의 최대 정격전류는 5A 이다. CT 를 이용하면, CT 1차측에 배율상의 최대 전류가 흐르면 2차 측에서는 5A 가 측정되는 형식이다.
여기서 BURDEN 은 정격부담으로 CT 2차측에 연결되는 기기의 피상전력을 나타낸다.
해외에서는 정격부담을 저항값으로 표시하기도 하는데, 위의 CT 는 정격부담이 5VA 이므로 5A 가 흘렀을 때 계기측의 소비전력이 5VA 를 넘으면 안된다. 따라서 계기측의 저항이 0.2옴 보다 큰 경우, 측정값이 부정확해진다.
전류제곱(5*5) * 저항(x) 이 5VA 보다 같거나 적어야 하므로 저항값은 0.2가 된다.
CT 배율을 맞추기 위하여 두 번 관통하였다.
관통 후 전선피복에 선을 다시 밀어넣었더니, 깔끔하게 되었다.
집의 메인 분전반이다. 메인 차단기는 50A 가 달려 있고, 하위 차단기들은 누전차단기로 모두 20A 용량이다.
내부는 바이메탈 형식의 열동형 트립장치여서 20A 가 넘는 전류가 흐른다고 하여 바로 차단되지는 않고, 과전류가 흐른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나야 떨어진다.
전류 측정 장치는 차단기가 과전류에 의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만들었다.
부하에는 밥솥, 토스터기, 전기포트1, 전기포트2 가 연결되어 있다. 기본 소비 전류가 500mA 정도 흐른다.
전기포트 1을 켜니, 7.5A 정도가 흐른다.
전기포트2 를 켜니 9A 정도가 흐른다.
전기포트 2대를 켰더니 15A 가 넘게 흐른다. 이 상태에서 다른 가전(전기밥솥 등)을 사용한다면, 차단기 (20A) 가 떨어지게 된다.
과전류로 인해서 차단기가 자주 떨어지게 되면, 플라스틱 부분이 삭아서 과전류 차단기능이 둔감해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다.
따라서,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떨어지는 경우를 최소화해야 안전한 전기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과전류 알람 등을 만들어서 전류가 일정 값 이상이 되면 알람이 울리는 장치도 만들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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