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1L 버리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자꾸 버린다길래, 오염수 분자 중 얼마만큼이 내 몸에 축적될지 추산해 보았다. 

바닷물의 부피는 약 13억 7천만 km³ 이고.. 지구상의 물 중 98% 가 바닷물이다.

m³ 으로 환산하면 1,370,000,000,000,000,000 m³ 이고.. 이를 L(리터)로 환산하면

1,370,000,000,000,000,000,000L 가 된다.

물의 분자량이 약 18 이므로 1L 에 들어있는 물 분자의 수는 1000 * 6*10²³ / 18

1L 에 들어있는 물 분자의 수는 약 3.3*10²⁵ 개가 된다.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1L 를 버리고 전 세계 바닷물을 골고루 섞은 다음, 바닷물을 1L 떠냈다면..

3.3*10²⁵  [1리터에 들어있는 물 분자의 수] / 1.37 * 10²¹ [전 세계 바닷물의 L] 가 되어 약 24,000 개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물 분자가 섞여있을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만약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1톤 (1,000L) 를 버렸다면, 수 년이 지난 후 바닷물 1L 를 떠낸다면 거기에는 후쿠시마에서 버렸던 오염수 물 분자 24,000,000 개가 들어있을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사람 몸 속의 약 60% 가 물이므로, 70kg 인 사람 몸 속에는 약 42L 의 물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1톤을 버리면, 수 년이 지난 후 전 세계 사람 1인당 몸 속에는 약 24,000,000 * 42 = 1,008,000,000 개의 오염수 물 분자가 있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뉴스를 보니 후쿠시마에서 버린 오염수가 1톤은 족히 넘을 것이므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때문에 우리 몸속에 10억개의 오염수 분자가 섞여들어온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곧 내 몸에 후쿠시마 오염수 물 분자 10억개가 쌓일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