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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이용해서 불을 붙이는 실험을 해 보았다. 물로 불을 붙이는 것은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키친랩과 플라스틱 그릇, 신문지 등을 이용했다. 

위의 사진은 딸기를 구입할 때 흔히 딸려오는 플라스틱 그릇의 밑을 잘라내고 랩을 씌운 다음 테이프를 붙인 것이다. 이것을 적당한 곳에 올려둔 후, 물을 담고 해가 남중할 때 촛점 부근에 신문지를 갖다대면 불을 붙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동경 135˚를 표준시로 삼기 때문에 12:30 경에 해가 남중하게 된다. 따라서 맑은 날 오전 11:00~ 오후 2:00 사이에 실험을 해야 잘 된다. 

신문지는 검게 인쇄된 부분을 찾아서 시도하면 좋다. 또한 한장으로 하는 것 보다는 여러장을 겹쳐서 하면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성공확률이 높다. 

 


동영상은 시작부터 끝 부분까지 전 과정을 촬영한 것이다.


실험을 시도한 날이 춘분쯤인데, 하지쯤에 시도하는 경우 더욱 성공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간혹, 비닐하우스 등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빗물이 고여서 볼록렌즈 역할을 하여 불이 붙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비닐하우스에는 물이 고이는 부분을 없애고 불이 붙기 쉬운 물건들은 햇볕에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태양광이 어떤 원인(페트병에 담긴 물이나 둥근 어항 등)으로 인해 모아져서 촛점 부근의 가연물을 발화시켜서 일어나는 화재를 수렴화재 라고 한다.

참고 : 
건전지로 불 붙이기 (http://thomson.tistory.com/436)
가스 떨어진 라이터로 불 붙이기 (http://thomson.tistory.com/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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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