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련상식2012. 6. 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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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는 전기를 이용해서 먹이를 잡는 물고기이다. 


전기를 내는 물고기로는 전기가오리나 전기메기 등도 있지만 전기뱀장어가 가장 강력한 전기를 낸다.


전기를 내는 세포는 마치 배터리와 같은데, 각 셀은 0.15V 정도밖에 내지 못하지만, 이 세포들이 5000~6000개 정도가 직렬로 연결되어 매우 높은 전압(약 850V)을 내게 된다.


전지를 직렬로 연결하면 전압이 높아지는것을 물고기가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하다.


물론 물고기나 사람이 감전되면 죽는다. (건전지를 수십개 직렬로 연결해도 감전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위 그림처럼 개개의 전기를 내는 세포들이 직렬연결되어 있고 이 모듈들이 병렬로 연결된 형태가 되어 1A 정도의 전류가 흐를 수 있다고 한다. 


내장과 같은 기관들은 머리부분에 몰려 있으며 몸의 80% 정도가 전기를 내는 기관으로 된 것도 특이하다.




전기뱀장어는 몸 주변에 전기장을 형성하고, 이 전기장을 감지하는 센서가 몸에 달려있다.


평상시에는 약한 전기를 흘려서 주변에 적이나 먹이가 왔는지 살피다가, 이상이 감지되면 강력한 전기를 흘리는 형태로 생활한다. 전기를 이용해서 주변 물체들을 감시하기 때문에 눈은 거의 퇴화되어 있다.


단무지 같은 전기를 통하는 물질을 넣어도 반응한다고 한다. 외부에서 전기충격을 주는 경우 전기를 일으키는 세포들이 병렬로 연결된 형태라서 전류가 분산되므로 전기충격에도 강하다고...





위의 동영상은 전기뱀장어를 기르는 한 외국인이 밥을 주는 모습이다.


물에 스피커를 연결한 모양인지, 전기뱀장어가 발생하는 전기로 인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난다.


일본에서는 전기뱀장어를 이용해서 트리 전구를 밝히는 것을 선보인 적도 있다.


한마리 키우면 청정에너지원이 생기는 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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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