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2012. 10.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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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으로 알루미늄 캔이 다량 필요하여 유명한 닥터페퍼를 구매해 보았다.


체리맛 콜라라고 하는데.. 마셔보니 불량식품 맛 같기도 하고 화장품 맛 같기도 하고..




닥터페퍼 캔의 겉 모습이다. 일반 코카콜라나 사이다캔과 모양이 같지만 겉에 Dr Pepper 라는 글자가 있고 아래쪽에 한글로 닥터페퍼 라고 되어있다.



코카콜라에서 생산했는지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라는 글귀가 있다. P2 라고 되어 있는걸 봐서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듯 하다.



컵에 따라보니 일반 콜라와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불량식품 향 같기도 하고, 화장품 향 같기도 한 냄새가 확 올라온다. 그냥 숨을 안 쉬고 먹으면 콜라하고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만 숨을 쉬면 불량식품 맛이 났다.


닥터페퍼 깡통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실험은 아래 동영상과 같은 프랭클린 벨 실험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ww4igWu2q9M


플라스틱 판에 연필을 뾰족하게 깎아서 세우고, 빈 깡통을 거꾸로 매달아 둔 후, 내용물이 들어있는 깡통을 배치하고 고전압을 걸면 정전기적 인력에 의해서 깡통이 왔다갔다 하게 된다.


방전시킬때에는 알루미늄 막대를 이용하였는데, 전기가 통하는 것을 갖다대면 감전되지 않느냐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전기모기채는 접지가 되지 않은 플로팅 전원이기 때문에 한쪽 전극만 만지면 감전되지 않는다.(고압선에 앉은 참새와 같은 원리)


이 실험은 이 실험을 맨 처음 했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서 프랭클린 벨 이라고 불린다. 



깡통에 전류를 흘리면 깡통이 폭발하거나 내용물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깡통은 전류가 잘 흐르는 도체이므로 패러데이 케이지를 형성해서 내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것은 벼락이 칠 때 차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과 같은 원리이다.


패러데이 케이지와 프랭클린 벨 2가지를 한꺼번에 이해시켜주는 실험이다.



한 상자나 샀는데 이거 언제 다 마시냐..


친척들 왔을때 하나씩 줘봤더니 며칠 후 사촌동생이 더 달라고 해서 두어캔 더 줬다.


친구도 사달라길래 택배로 한상자 시켜줬더니 아침저녁으로 한캔씩 먹어서 보름 정도만에 다 마셨다고 한다..


어쨌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통 싫어할 만한 맛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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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