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ff mini 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하여 설치해 보았다.
Sonoff mini 는 외부 스위치 연결단자가 있어서 기존 전등스위치와 스마트폰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자를 열면 구성물은 위와 같다.
본체와 설명서가 있는데, 본체는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단자를 조여야 하는 방식이고, 설명서에는 샘플 회로도가 있다.
단자 부분은 Sonoff Basic 보다 견고한 것 같다.
3 로 스위치가 예시로 되어 있는데, 일반 단로스위치 하나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냥 단순 접점을 제공하는 형태의 스위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자배치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통상적인 전기장치와 약간 다르다. 맨 왼쪽 두 단자가 중성선 단자(N)로, 중성선측의 입출력을 연결한다.
그 다음 단자는 활성선측 입출력 단자(L)로 3 번이 입력, 4번이 출력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의 단자배치처럼 입력(2) 출력(2) 로 연결하게 된다면 전원의 단락으로 인해 불꽃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장치도 망가질 확률이 높다)
먼저 와이파이에 연동시키기 위해 전원을 가한 후 와이파이에 연결한다.
Sonoff 설정법은 thomson.tistory.com/1160 를 참조하면 된다.
전등측에 연동한다면 스위치 라인 2 선이 밖으로 나와야 하므로 배선이 번거로워지거나, 전등측의 노이즈 영향을 받게 되므로 스위치측에 연동하는 것이 좋다.
스위치측에 연동하려면 중성선이 나와있어야 하는데 전등스위치 측에는 중성선이 나와있지 않아서 중성선을 전선관에 입선해야한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보니, 전등스위치측으로 스위치선만 들어간 것으로 보아 다른 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위치단자로 연결된 것 같다.
전선이 빳빳한 것이라면 스위치측에서 밀어넣어서 입선을 할 수도 있지만, 동선지름이 1.2 mm 인 전선이라 힘이 없어서 그런지 밀어넣어도 거의 막판에 막혀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스위치단자까지 연결된 전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요비선 대신 사용할 전선을 전등에서 스위치까지 연결된 선에 연결한다. 그리고, 스위치측에서 노란선을 잡아당기면 추가로 연결한 선이 딸려가면서 들어간다.
스위치박스까지 선이 딸려왔다.
그 후, 추가로 입선할 선을 여기에 연결해준다.
당겼을 때 떨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연결해 준다.
기존 선의 피복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뾰족한 부분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등측에서 다시 당겨주면서 스위치박스 측에서 전선을 밀어넣어준다.
기존 스위치선(노란선) 의 남은 길이로, 작업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위치에서 전등까지 중성선으로 사용할 전선이 배관속으로 들어갔다.
중성선 측 전선은 스위치측에서도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었다.
전등쪽에 나와있는 중성선과 새로 넣은 전선을 서로 연결해준다. (중성선인지 여부는 검전기로 알 수 있다.)
집안 전등배선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 스위치쪽으로 가는 전선이 중성선이며, 이 글에서 중성선으로 부르는 전선이 전압을 띠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불을 껐을 때 잔광현상 등이 나타남)
작업 시작 전, 스위치를 벽에서 분리한 상태에서 스위치를 켰다 껏따 했을 때 검전기의 상태가 변하는 측(대지전압이 변하는 측)이 전등에서 스위치로 연결된 선이다. 따라서 전등측에서 검전기만 믿고 작업을 했다가는 집안 전기배선을 뒤집어까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이른바 "딸딸이 공사"를 해 놓고 가는 경우가 있어서, 업자가 자투리전선을 사용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색의 전선을 연결하여 접속부를 배관속에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함부로 작업을 진행하면 원래상태 파악이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스위치박스측에서는 기존 스위치를 떼어내고 Sonoff mini 의 중성선 단자(N) 에 새로 입선한 중성선을 연결하고, L 입력과 L 출력에 각각의 전선을 연결한다.
전원이 투입된 상태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감전에 매우 주의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스위치 단자에 기존 스위치를 연결했다. 스마트폰으로도 켜고 끌 수 있으며, 기존 스위치로도 전과 같이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안테나는 바깥쪽으로 내놓은 후, Sonoff mini 를 스위치박스 속에 잘 넣고 마무리를 해 준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이다.
겉모습으로는 기존 상태와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스마트 스위치로 변신한 상태이다.
시간에 맞춰서 불이 켜지도록 타이머 설정을 했더니 불이 잘 켜지고 꺼졌다.
설정을 만져줘야 할 것은 거의 없지만, 참고삼아서 알아둬야 할 옵션들이 있다.
외부스위치 설정은 총 3가지인데, edge 모드가 기본 모드이다. 스위치로 켜고 스마트폰으로 끄는 형태의 일반적인 방식이다. (마치 3로 스위치 같은 방식) - 공장출하시 이 모드로 설정되어 있다.
Pulse Mode 는 펄스 입력에 따라 스위치의 상태가 변하는 모드이다. 여러 장소에 푸시버튼( NO 형식)을 병렬로 여러 개 연결하게 되면, 어느 곳에서든 스위치를 눌렀다 떼면 켜지고, 다시 눌렀다 떼면 꺼지는 형태로 동작할 것이다.
도어열림버튼 같은 형태의 눌렀을 때 연결되고, 손을 떼면 연결이 해제되는 형태의 스위치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모드이다. 푸시버튼 하나로 on-off 를 번갈아 반복하도록 만들고 싶을 때 이용 가능하다.
Following Mode 는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켰다 껏다 할 수 있지만, 스위치 자체가 켜지는 상태가 되어야 장치측에서 sonoff 를 켤 수 있는 모드이다.
edge 모드와 비슷하지만, 스위치가 켜진 상태에서만 장치측에서 켤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이 모드는 어떤 접점이 나오는 시간대를 모니터링 하는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접점에 따라 이 sonoff 장치가 켜지도록 하고, 멀리 있는 다른 sonoff 를 이와 연동한다면, 원격지에 있는 장치의 켜짐과 꺼짐을 표시하거나, 알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집 도어센서에 Sonoff mini 를 연결하고, 회사에 있는 sonoff 와 연동한다면, 집 문이 열렸을 때 회사에서 표시등이 점등되거나 하는 식으로 꾸며볼 수 있겠다. 아니면 서랍에 리미트스위치를 연결하여 서랍이 열린 시간 등을 체크할 수도 있다. )
전기가 나갔다가 들어왔을때, 어떤 상태가 될 것인지 체크하는 옵션이다.
초기설정은 off 로 되어있으나, 편의에 따라 ON, 또는 OFF 로 설정하면 된다.
스위치 단자에서는 DC 3.2V 가 측정되는 것으로 보아, 컨트롤러단에 직접 신호가 들어가는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스위치선의 길이를 길게 하는 경우, 외부 서지나 노이즈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스위치 선의 길이를 길게 하려는 경우 차폐케이블을 이용하거나, Sonoff mini 인근에서 릴레이 등을 사용하여 스위치단에서 넘어올 수 있는 노이즈나 서지를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결론 : Sonoff Mini 는 Basic 보다는 약간 비싸나, 단자 부분이 더 견고하며, 기존 스위치와 같이 사용하려는 경우 적당하다. Sonoff Mini 에 연결될 스위치는 Sonoff Mini 와 최대한 가까이(가능한 한 전선의 길이를 짧게)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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