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면, 안방 욕실은 습기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상태에서 별 다른 환기를 실시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해서 곰팡이가 증식하기가 쉬워지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스위치에 타이머를 연결해서 스위치를 꺼도 일정 시간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으나, 환풍기 스위치에 상관없이 특정 시간이 되면 욕실 환풍기가 돌아가도록 장치를 꾸며 보았다.
욕실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스위치를 켜야만 환풍기가 가동되고, 환풍기를 켜는 것을 잊어버리면 습기에 의해서 곰팡이가 생긴다.
게다가 환풍기 배관이 누설되는지, 환풍기를 가동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욕실 내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나곤 하였다.
스위치박스에 중성선을 넣고 IoT 스위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지만, 작업이 번거로우므로 보유하고 있는 Sonoff mini 를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Sonoff Basic 도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
먼저 스위치박스를 열고, 배선의 연결상태를 확인한다.
맨 아래 스위치가 환풍기인데, 노란색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빨간색 전선은 L(Line; 활성선) 이다.
빨간색 전선이 공통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스위치박스를 확인하는 것을 통해 환풍기 계통은 전등 라인에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집은 전등과 환풍기의 회로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통상적인 색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욕실 천장의 점검구를 열고, 전선들이 연결된 전선 분기함을 열어본다. 여기에 노란색 선이 있는 경우, 스위치에서 환풍기로 연결된 전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진은 작업 후 사진인데, 작업 전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내부를 보면 활성선(적색), 중성선(백색), 전등1(흑색), 전등2(청색), 환풍기(황색), 접지(녹색) 의 전선이 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스위치를 연결하기 위하여 적색, 백색, 황색의 전선을 내부에서 분기접속하여 밖으로 빼낸다.
밖으로 빼낸 적색, 백색, 황색의 전선을 Sonoff의 Lin(적), N(백), Lout(황) 에 연결해 준 다음, 와이파이 페어링을 하였다.
요즘에는 스마트스위치 종류가 여러 종류여서 이런 방법 이외에 일반 타이머 등을 연결할수도 있다.
욕실의 환풍기는 스위치를 이용하여 켜고 끌 수 있고, 방금 설치한 와이파이 스위치를 이용하여 켜고 끌 수도 있다.
둘 중의 하나가 켜진 경우 돌게 되므로 OR 연산을 하는 것 처럼 켜지게 된다.
강제환풍스위치의 연결도이다.
실선은 기존에 있었던 전선이고, 점선은 추가로 연결한 선 이다.
낮에 3시간 정도씩 환풍기가 강제로 돌아가도록 타이머를 설정하였다.
2일 정도 운영해보니, 저녘에 집에 돌아왔을때 욕실 내부가 전혀 습하지 않고 건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불쾌한 냄새 역시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로 등으로 습기가 자주 차는 곳에 이런 형태의 강제환풍스위치를 설치해 두면 곰팡이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될 듯 싶다.
작업시간 : 약 20분
재료 : Sonoff mini 1EA, 전선 백색, 적색, 황색 각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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