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점등관으로 만든 화재경보기

예전 수능공부를 할 때, 바이메탈을 이용한 화재감지기의 구성이 올바른 것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나왔었다. 보통 전열기에 바이메탈이 등장해서 열을 받으면 접점이 떨어지는 형태로 배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상상태에서는 접점이 붙어있다가 화재가 발생했을때 떨어지는 형태의 보기를 선택했다.

이 문제때문에 반의 한 녀석과 말다툼까지 하였는데.. 정답은 당연히 불이 났을때 접점이 붙어서 벨을 울리도록 되어있는 것이었다.

형광등 점등관은 평소에 접점이 떨어져있다가 열을 받으면 접점이 붙는다.

이를 이용하면 뜨거워졌을 때 소리가 나는 회로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형광등 점등관을 조심스럽게 깨서 바이메탈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도록 한 후, 접점 간극을 적당히 조절한 후 스위치 형태로 회로에 연결하고 버저 등을 붙이면 뜨거워졌을 때 울리는 장치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전자식안정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마트같은 곳에 가면 1000원에 5~7개씩 들어있는것을 팔고있으니, 아이들에게 바이메탈의 원리를 설명할 때 보여주면 좋은 실험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