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를 직렬로 연결해서 220V 를 만들면 가전제품을 동작시킬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교류의 경우 40V, 직류의 경우 60V 가 넘으면 감전위험이 있다고 본다.
건전지를 직렬로 연결해서 60V 가 넘으면 감전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건전지를 직렬로 연결해서 220V 를 만들면 가전제품이 동작할까?
답은 동작하는것도 있고, 동작하지 않는 것도 있다. 동작하지 않는 제품인 경우 계속 연결해 두면 고장날 위험이 매우 높다.
동작 가능한 가전제품은 SMPS 전원장치를 사용하는 가전제품들과, 백열등, 저항성 부하만을 가진 전기난로 등이다.
동작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일반 트랜스가 내부에 들어있는 가전제품과, 모터가 들어있는 제품들이지만, 직권모터가 들어간 가전제품인 경우 동작이 가능할 수도 있다.
직권모터가 들어간 가전제품은 믹서기, 드릴, 청소기 등이 있는데, 제어부분을 떼어내면 DC로도 동작이 가능하지만 DC를 가했을 때에는 유도리액턴스 성분이 없어지므로 교류 정격전압보다는 낮은 전압을 가해야 한다. 실험적으로 AC220V 용 제품이었을 때, DC를 가하면 약 50~70V 정도를 가했을 때,AC를 가했을 때와 비슷한 동작을 하는것을 확인한 적이 있다.
비교적 직렬연결이 간단한 9V 건전지를 이용해서 220V 를 만들고, 아이폰 충전기를 연결했더니 충전이 진행되는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한 형광등이나 SMPS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받는 디지털카메라 충전기, 노트북 등의 충전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프리볼트의 경우 AC 85V 정도를 가해도 동작하므로 DC 전압으로는 120V 정도만 만들어도 동작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DC 전압을 가해도 동작이 가능한 가전제품들을 건전지로 만든 220V 를 가해서 동작시켜보는 영상이다.
비상시에는 건전지를 직렬로 연결한 다음 220V 를 만들어서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건전지는 감전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므로 이 실험을 하다가 잘못되면 감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기메기나 전기뱀장어의 경우에도 전기를 일으키는 각 셀에서 발생하는 전압은 0.15V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 세포들이 5000~6000개가 직렬로 연결된 형상을 띠어서 약 600V~850V 정도를 발생시켜 적이나 먹이를 감전시킨다.
주의 :
건전지를 직렬로 연결해서 전압이 높아지면 감전위험이 있으니 함부로 따라하면 안된다.
선풍기 등의 AC 전용 가전제품에 DC 전압을 가하면 고장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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