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22. 10. 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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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가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여러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몇년전에도 펜션으로 놀러간 고교생들이 가스보일러 연통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사망한 사례도 있다.

시골집이나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단독주택은 등유를 이용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기름보일러는 연통이 이물질에 의해서 막히는 경우 가스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보일러 연통 내부에 새가 집을 지어서 막힌 사례이다. 말벌 등이 집을 짓는 경우도 있다.

기름보일러 등은 내부에서 점화가 되는 순간, 내부 기체의 부피가 갑자기 커져서 폭발적으로 가스가 연통으로 배출된다. 이 때, 연통이 막혀있다면 연통의 약한 부분이 갈라지거나 연통이 보일러 배출구에서 이탈할 수 있다.

새의 번식시기는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는 시기이므로,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는 계절이어도 주기적으로 시운전을 하거나 점검을 해야 할듯 하다.

그리고 오래된 연통의 경우, 알루미늄 재질은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 산화물 등으로 인해 부식되어 미세한 구멍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연통 등의 소모품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

위의 사진은 몇년 전 필자의 처가댁 보일러 안전점검을 하면서 발견한 것인데, 새가 집을 짓지 못하도록 철망 등으로 보강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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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