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24V 용 판넬 쿨링팬을 이용하여 강력 환기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24V 를 사용하는 대규모 제어장치의 판넬 냉각팬이다. 교체주기가 되어 새것으로 교체하고 나온 중고품이다.
집안 청소를 할 때에는 공기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꿔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옷의 먼지를 털거나 이불의 먼지를 털 때 등등 이다.
판넬에 달려있는 24V 파워서플라이와 쿨링팬 9개를 연결했다.
24V 쿨링팬은 전력이 높은 제품이어서 굉장히 강한 바람이 나온다.
개별 쿨링팬의 사양은 DC24V - 0.75A 이다. 18W를 소비하며, 24V 쿨링팬 9개를 병렬로 하였으므로 162W 를 소비하게 된다.
쿨링팬에 연결된 파워는 24V 7.5A 의 출력이다. 9개의 소비전류는 6.75A 이므로 감당이 가능한 용량이다.
위의 사진처럼 창문을 약간 열고, 쿨링팬 어셈블리를 위치시킨 후, 창문을 닫고 팬을 가동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바깥쪽으로 바람을 빼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집안 전체가 부압이 되어버려 (싱크대하수구, 욕실 하수구, 주방 환풍구 등의 역류) 악취가 빨려들어오는 부작용이 생긴다.
게다가 팬 뭉치가 집안쪽으로 반동이 생겨서 실내로 쓰러질 위험도 있다.
그래서 보통 바깥쪽에서 바람을 빨아들이는 방향으로 설치하게 된다.
팬의 성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페트병과 투명 호스를 이용하였다.
팬을 가동한 측의 반대쪽 창문에서 투명호스의 끝은 바깥으로 꺼내고 호스만 관통할 정도로 문을 닫는다.
페트병에 물을 약간 채우고 호스 반대편을 물에 넣으면, 실내외 압력차에 따라 수주가 상승하게 된다.
여기서는 약 2mm 가 상승하였으므로, 팬을 가동하고 문을 닫을 시 2mmH₂O (약 20 Pa) 의 압력차가 생긴다.
팬을 가동하고 옷의 먼지를 털면, 마치 진공청소기에 빨려들어가듯 먼지가 창밖으로 나갔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때도 연기가 순식간에 빠져나가서 매우 유용했다.
팬을 더 구해서 강력하게 만들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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