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3. 9.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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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기채를 BFO 금속탐지기로 개조해 보았다. 


금속탐지기 회로는 http://www.easytreasure.co.uk/bfo.htm 에서 참조하였다.


금속탐지기의 회로도는 아래와 같다. 


맨 왼쪽은 2개의 발진회로가 있는데, 이 발진회로의 주파수가 서로 같을 때에는 출력이 나오지 않다가, 어느 한쪽 코일에 금속 물질이 접근하면 인덕턴스가 달라져서 발진주파수가 달라지므로 이 차이값만큼의 주파수가 출력으로 나오게 된다. 


Coil A 는 서치코일, Coil B 는 기준코일 또는 참조코일 이라고 부르면 될 듯 하다. 발진회로 부분은 회로가 대칭이어서 Coil A 와 Coil B 는 서로 바뀌어도 상관없다. 기준코일 부분은 인덕턴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몸체는 고장난 전기모기채가 사용되었고, 기준코일 부분에는 딱풀이 사용되었다. 딱풀 내부에 금속 물체를 달고 위치를 조절하면 기준코일의 인덕턴스가 달라지게 된다. 




개조한 전기모기채 금속탐지기의 겉 모습이다. 300원짜리 딱풀(직경 2cm) 에 전기모기채의 폭은 19cm 정도 된다. 



딱풀은 2cm 홀커터로 구멍을 뚫어서 위치시켰다. 스위치는 푸시버튼 스위치를 떼어내고 토글 스위치를 달았다. 



딱풀 안쪽에는 구리파이프를 짧게 잘라서 넣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켰다. 딱풀 내부 벽 부분은 풀이 조금 남아있어야 내부 물체가 흔들거리지 않으므로 풀이 묻어있는 상태로 제작했다. 



내부 회로 부분의 모습이다. 딱풀에는 코일이 125회 감겨있다. 회로를 최소화시켜서 만능기판에 조립하니 전기모기채 안에 넣을 수 있었다.  



딱풀 부분을 확대해 보았다. 이번에는 최초로 제작하는 것이라서 감는 횟수 등을 조절하기 위해 코일의 끝을 전선에 연결했지만, 적절한 감기 횟수를 알아냈으므로, 다음번에 또 제작할 일이 있으면 에나멜선을 직접 기판에 납땜하는것이 간편할 것 같다. 



소리를 내는 부분은 피에조 스피커를 이용했다. 어떤사람들은 부저를 연결해놓고 소리가 안난다며 항의하기도 하는데, 부저가 아니라 스피커를 달아야 한다. 스피커는 저항이 32옴 이상인 것이 좋다. 피에조 스피커를 연결하면 소리는 작지만 전력소모가 매우 작아져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회로기판은 구부러지는 얇은 만능기판을 가위로 잘라서 사용했다. 모기채 내부에서 구부러져야 할 수도 있어서 Q1~Q3 부분과 Q4~Q6 부분을 분리해서 제작했다. 트랜지스터는 NPN형이면 웬만한 것은 다 된다. 여기서는 C1815 가 사용되었다.



서치코일 부분은 15회를 감았다. 서치코일이 틀어지면 인덕턴스가 변하므로 글루건으로 살짝 고정시켜주는것이 좋다. 


하지만 서치코일의 직경이 너무 커서 그런지 작은 물체는 감지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학교 같은 곳에서 휴대폰이나 금속물질을 소지했는지 검색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것이 좋을 듯 하다. 


전기공사시 매입형 스위치를 설치할 금속박스까지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일이 간혹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을때 벽 속에 있는 금속박스를 찾아낼때에도 유용할 것 같다. 



http://youtu.be/afbEyvtPgm8


이 장치는 찜질방 등에서 휴대폰 도난을 감지하는 장치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휴대폰을 올려둔 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절해 두면, 휴대폰을 치웠을 때 소리가 나게 된다. 휴대폰 2대를 올려둔 경우 1대만 치워도 소리가 난다. 경보기용으로 사용하려면 큰 소리가 나도록 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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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