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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방지 슬리퍼를 테스트 해 보았다. 


아래의 사진에는 정전기 방지 슬리퍼와 일반 슬리퍼가 나란히 놓여 있다. 



왼쪽에 있는 슬리퍼가 정전기 방지 슬리퍼 이고, 오른쪽에 있는 슬리퍼가 일반 슬리퍼이다. 


정전기 방지 슬리퍼는 약간의 전도성이 있어서 인체에 쌓인 정전기를 대지로 방전시켜 준다. 



여기서는 이 기능이 어느 정도일지 추측해 보는 실험을 해 보았는데, 절연 저항 측정과 정전기 대전 실험을 실시했다. 


절연 저항계의 테스트 리드를 겉에 대면, 절연 저항을 측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압정을 박아서 전극을 만들어 주었다. 


두 슬리퍼의 절연 저항을 측정해 보니 정전기 방지 슬리퍼는 49MΩ 정도가 측정 되고, 일반 슬리퍼는 11GΩ 이 측정된다. 11GΩ 은 이 측정기로 잴 수 있는 최대값으로, 거의 절연체라는 뜻이다. 



두 번째 실험은 고전압 발생기를 이용해서 정전기를 대전시킨 다음, 그 정전기가 방전되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다. 


각각의 슬리퍼 위에 깡통을 올리고 정전기를 대전시킨 후, 정전기 감지기를 이용해서 측정을 해 보니 정전기 방지 슬리퍼의 깡통에는 정전기가 방전되어 있고, 일반 슬리퍼에는 정전기가 계속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체 대신 깡통을 이용한 것이므로, 정전기 방지 슬리퍼를 착용하면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youtu.be/YW_1QcVQYzc


위의 동영상은 실험과정이 등장한 동영상이다. 


실험을 실시한 후 결론은, 정전기 방지 슬리퍼는 전기가 약간 통하는 재질로 되어 있으며, 정전기 방지 매트 위, 철판, 시멘트 바닥 또는 타일 바닥에서 인체에 쌓인 정전기를 방전시켜 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바닥이 완전한 절연체인 곳에서는 이 슬리퍼도 별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이 슬리퍼를 손으로 들고 철문이나 쇠문고리 등에 갖다대면 정전기가 방전되므로 정전기 충격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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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