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련상식2012. 6. 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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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선은 대부분 구리로 만들어져 있다.

 

구리의 경우 전기를 잘 통하는 금속이기 때문에 전선으로 사용되는데, 은이 전기를 가장 잘 통하는 금속이지만 은 은 비싸기 때문에 구리로 전선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하지만 전신주에 매달려 있는 고압선의 경우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알루미늄은 단면적이 같을 때 구리보다 저항이 2배 정도 되는 금속이라 같은 굵기인 경우 구리의 절반밖에 전류를 흘리지 못한다.

 

 

 

위의 사진은 765kV 송전선 공사중에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다면 왜 같은 단면적일때 구리보다 전류를 절반밖에 흘리지 못하는 알루미늄으로 전선을 만드는가?

 

그 이유는 알루미늄의 밀도에 있다. 알루미늄은 구리보다 밀도가 작아서 매우 가볍다. 알루미늄 전선의 굵기를 2배로 해서 구리와 저항이 같도록 만들면 무게는 구리의 0.8배 정도가 된다.

 

따라서 공중에 매달아야 하는 전선인 경우 구리로 만드는 것 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면 더 유리해진다. 게다가 고압선인 경우 코로나방전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LME 시세를 보니 같은 무게일 때 구리가 알루미늄보다 3.8배 정도 비싼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알루미늄으로 전선을 만드는 경우 구리보다 더 싼 가격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땅에 묻어야 하는 고압선인 경우 부피가 크면 절연에 불리하므로 구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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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