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개조2012. 11.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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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이상으로 인해서 메인 누전차단기가 자주 내려가서 불편한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메인 차단기는 과전류차단기로 하고 각 분기회로의 차단기를 누전차단기로 하는 경우도 있다.


PC 등이 많이 설치된 전산실은, 각 컴퓨터들의 누설전류때문에 차단기가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 등의 파워서플라이는 전원선과 접지선 사이에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한 콘덴서가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생기는 누설전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여러 대의 컴퓨터들의 누설전류가 모아져서 누전차단기를 차단시키는 일도 있다.


누전차단기가 가끔씩 떨어지는 경우 그 원인이 되는 가전제품을 찾아야 한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꽂음접속식 누전차단기 인데, 이 누전차단기는 콘센트에 바로 꽂거나, 콘센트 모양으로 해서 출시된다.


꽂음접속식 누전차단기는 누전차단전류가 15mA 라서 누전을 일으키는 가전제품을 찾는데 이용될 수 있다.


하지만 꽂음접속식 누전차단기는 고가이므로 일반 누전차단기를 보일러나 펌프 등에 연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차단되는것은 메인 누전차단기이다.


그 이유는 누전을 일으키는 가전제품에서 누전차단기를 차단시키지 않을 정도의 누설전류가 흐르지만, 나머지 회로에서의 누설전류가 합산되어 메인의 누전차단기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심이 가는 가전제품에 감도가 예민한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누전차단기는 감도가 30mA 이거나 그 이상이다.


따라서 약간의 꼼수를 사용하여 누전차단기의 감도를 높이는 실험을 해 보았다.




예전에 만들어 둔 누전차단기 테스터를 이용하였다.


맨 먼저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전차단기를 테스트하니 30mA 의 누설전류에서 차단되는것을 볼 수 있다.


접지선은 메인 누전차단기가 떨어지는것을 막기 위해서 뉴트럴선에 연결하였다.


여기서는 22k 5W 시멘트저항을 이용하였는데, 감도를 민감하게 하기 위하여 누전차단기 내부의 ZCT 에 10mA 의 누설전류가 감지되도록 부하측의 전압측 단자와 전원측의 뉴트럴 단자 사이에 시멘트 저항을 연결한다. 이렇게 하면 10mA 의 누설전류가 이미 흐르고 있는 상태가 되므로 20mA 가 추가되면 차단기가 내려가게 된다.


감도를 둔감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하측의 뉴트럴 단자와 전원측의 전압측 단자 사이에 저항을 연결한다. 여기서는 10mA 의 누설전류가 흐르도록 하였는데, 이는 회로의 전압측 단자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의 방향과 반대 방향이므로 누전이 발생되면 처음 10mA 는 이 저항에 흐르는 전류와 상쇄가 되어 40mA 정도에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된다.


이 방법은 임시로 이용하는 방법이므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찾는 용도로만 쓰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단상 3선식의 경우 이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메인차단기에 이 방법을 써서 차단을 막는 경우 전기공사나 그 밖의 이유로 차단기를 내리더라도 저항을 통해서 부하측과 전원측이 연결된 것이 되기 때문에 작업자가 감전될 수 있다. 


따라서 메인차단기에는 이 방법을 절대로 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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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