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홍콩 여행2014. 11. 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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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과학관 관람을 마친 후, 맥도날드에서 밥을 먹고 난 후, 홍콩 역사박물관을 갈까 하다가, 갑자기 아무 버스나 타고 이름모를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버스정류장에 맨 처음 도착한 버스를 타고 떠나보기로 하였습니다. 




200 몇번 버스였던 것 같은데, 맨 앞자리에 앉아서 주변 거리를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이런 건물들이 신기했지만 며칠 지나니 슬슬 지겨워집니다. 



빈 방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원룸 수준의 방 인데, 임대료는 상당할 듯 합니다. 



홍콩의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니고 콘크리트로 된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팔트는 색이 짙기 때문에 열을 더 많이 흡수해서 복사열을 방출하므로 밝은 색 계통인 콘크리트로 도로를 포장하는 듯합니다. 또한 더운 여름철에는 아스팔트가 변형되는 일도 많기 때문에 도로포장에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듯합니다. 



한국에서 중고를 사온 것인지 한국의 건설사에서 공사를 수주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회사명이 붙은 공사장비들이 보입니다. 



여기 있는 아파트는 건물이 아니라 기둥 수준.. 한 층에 한 세대만 사는 아파트인듯 합니다. 



제가 탄 버스는 갑자기 고속도로 같은 곳으로 접어듭니다. 이 곳은 예전 카이탁 공항이 있었던 홍함 근처..



버스가 도심 골목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계속 동쪽으로 달려갑니다. 우리나라의 분당-안양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같은 버스였나봅니다.



구글 지도를 켜고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 보니, 다행히 MTR 역이 있는 쪽으로 달려갑니다. 



가다가 웬 터널도 지나고..


터널을 나오고 나니, 왼쪽으로는 고압 송전탑과 변전소가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서 얻게 된 변전소 사진..


345kV 급 두 회선이 들어옵니다. 유명한 홍콩의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 연결된 전력선.. 




버스는 다시 주택가로 들어오고.. 가까운 MTR 역 근처에 멈췄을 때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MTR 역 근처에 멈췄길래 재빨리 내렸습니다. 새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보아, 부자 동네인 것 같습니다. 



높은 아파트들.. 한국에도 아파트가 많지만, 홍콩은 한술 더 뜨는 듯합니다. 



홍콩은 겨울이 별로 춥지 않기 때문에 굳이 남향으로 집을 지을 필요가 없는지, 아파트들이 동쪽을 향해 있습니다. 



아파트의 산책로에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는지 강아지를 찾아달라는 전단이 붙어 있습니다.



바닷가 쪽의 산책로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철조망으로 막혀 있습니다. 



아파트가 역세권이라는 것을 알리는 광고판 같습니다. 



이제 다시 센트럴로 돌아가기 위해서 MTR 역으로 걸어갑니다. 



홍콩의 지하철은 타 회선으로 갈아타는 환승역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뱡향에 맞는 환승역을 선택하면 계단을 걷지 않고 맞은편으로 걸어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모델이 나온 광고.. 일본사람 같기도 합니다. 



홍콩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삼성 갤럭시 광고.. 하지만 아이폰을 들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 은행 앞에 있는 해태 모양의 돌 조각물..



IFC 몰 쪽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홍콩 IFC 몰에 있는 애플 점포.. 사람들이 줄서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와 보니, 그리 많이 붐비는 것 같진 않습니다. 



사람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둔 아이폰6 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이폰6 플러스의 사진입니다. 한손으로 쥐기에는 약간 큰 느낌입니다. 



홍콩에서 아이폰을 사려면 위 사진에 있는 URL 에 접속하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을 할 때에는 홍콩 현지 휴대폰 번호가 필요하게 되는데, 인증과정에서 나오는 문자코드를 안내된 홍콩 내 휴대폰 번호로 보내면 다시 문자 답장을 받게 됩니다. 이 문자에 나온 코드를 다시 웹에 입력해야 인증이 되는 방식입니다. 


숙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아이폰 6 를 구매해 가려고 했으나, 중국인들의 공세에 밀려서 결국 아이폰 6를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수강신청처럼 1분만에 매진되어 버립니다. 다음 날 또 시도해 보았지만 또 실패.. 


홍콩은 아이폰 6의 가격이 한국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빅버스 투어를 하기로 하고, 센트럴 쪽에 있는 빅버스 투어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홍콩섬 부분은 홍콩 시위 때문에 구간이 대폭 축소되어서 추천하지 않길래 그냥 구룡반도쪽만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빅버스 투어 직원은 센트럴에서 구룡반도로 넘어가는 스타페리 티켓2장을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구룡반도쪽으로 넘어와서 허유산에 들러 B6 한잔을 들이키면서 페닌슐라 호텔 쪽으로 걸어갑니다. 



여기는 1881 헤리티지인가.. 하는 곳인 듯합니다. 



드디어 빅버스 투어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이어폰은 빅버스 측에서 제공해주고, 투어가 끝나면 가져가라고 합니다. 한국어 안내는 5번 채널에서 나옵니다. 



홍콩에서 편의점보다 많은 것 같은 주대복(周大福) 점포들.. 보석 소매상 같습니다. 



주대복 점포는 우리나라의 카페베네 처럼 많아서 길 양쪽에서 마주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객꾼이 나와서 길 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육복주보(六福珠寶)도 많이 보입니다. 그 외에 주생생 이라고 하는 보석집도 간혹 보였습니다. 



빅버스 투어를 하면서 2층에 앉아서 가다보면, 가로수나 간판에 부딪힐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왔던 유명한 청킹맨션 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홍콩의 건물들..



상하이 스트리트 부근의 사진인 것 같습니다. 



빅버스는 중간중간 정차를 하는데, 해당 위치에서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홍콩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ICC 타워 100 층에 sky 100 실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 곳이 버스가 멈추는 곳 중의 하나라서 전망대에 올라 보기로 하였습니다. 


빅버스 투어를 할 때 입장권을 예매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빅버스 투어만 예약했기 때문에 입장료를 내고 올라갔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홍콩 앞바다의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봤을 때에는 높기만 했던 아파트들이 발 아래로 보입니다. 



홍콩섬 쪽으로 연결되는 해저터널의 입구 입니다. 



빅토리아 피크 쪽을 보았더니 건물 전망대와 높이가 거의 같은 듯합니다. 



홍콩의 아파트 숲의 모습..



이 전망대가 위치한 건물이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건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안내판입니다. 



빅버스 투어를 마치고, 저녁은 아시아 라면 전문점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상한 국 같았던 일본 라면..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가 보고 싶어서 다시 센트럴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완차이까지 MTR 로 이동한 후 15번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오늘따라 15번 버스에 사람이 꽉 차서 그냥 통과해 버립니다.


결국 4번째 15번 버스에는 탑승을 할 수 있었고,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또 보게 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조금 덜 부는 듯합니다. 



전망대의 모습..



피크 트램을 타고 내려가려고 했으나, 운행하지 않고 있었던 피크 트램.. 피크 트램이 멈춰서는 바람에 버스에 사람이 미어터진 듯 합니다. 



결국 버스를 타고 내려오게 되었고, 남아있던 스타페리 티켓으로 홍콩섬에서 침사추이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또 보게 된 1881 헤리티지..



침사추이 역을 통과하면서 숙소로 가던 도중, 노래를 잘 부르던 여고생이 있어서 남은 동전을 던져주고..



또 허유산에 들러서 A1 을 마시면서 숙소로 왔습니다. 


오늘까지가 4박 째 인데.. 슬슬 집에 가고 싶은데 내일 저녁도 홍콩에서 자야 하는 상황.. 


휴지로 이마를 닦아보니 웬 검댕같은 것이 묻어나옵니다. 빅버스 투어를 하면서 매연 알갱이들이 얼굴에 묻은 듯합니다. 빅버스 투어를 할 때에는 마스크를 써야 할듯..


내일은 그냥 시내를 둘러보고 아이폰6 예매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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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토파즈